집에서 가장 가까운
연꽃 놀이터를 다녀왔습니다.
이천시 설성면의 성호연꽃단지...
양수리 세미원 보다는
개화가 조금 빠른곳이라서
벌써 제법 많이 개화했더군요.
해마다 이맘때면 어김없이
방문해서 연꽃향연에 취해 보기도 하고
'개개비' 사냥을 나오신 대포군단의 진사님들과
연밭을 거니는 쏠쏠한 재미가 좋습니다.
이천 성호연꽃단지의
지난 일요일 오후 연꽃 개화상황입니다.
나홀로 여행...
아직 전체가 개화된건 아니구요.
이제 시작이라고 보는게 맞을것 같네요.
모처럼 함께간 샴실 후배입니다^^
이젠 제법 포스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ㅎㅎㅎ
새악시...
누가 연꽃?
연빛 옷 고이 차려입고
할머니와의 아름다운 여행...
두근 두근...
대포를 삼각대 없이 두손으로 들고...
꺄오... 팔힘이 장사네요^^
이곳엔 처음 오셨다는데
개개비 개체수가 많아 생각보다
좋다고 하시더군요.
아이 창피해...
스마트폰이면 어떠랴...
줌마의 열정...
장갑토시가 완전 맘에 들더군요^^
숨바꼭질...
이왕이면 둘이서...
빼꼼...
도대체 무엇을 목적으로 저런 대포군단들이 연밭을?
바로 요녀석입니다.
연꽃 봉우리를 오르내리며
시끄럽게 노래 부르는 '개개비'가
바로 이 대포군단들의 멋진 표적입니다.
저는 망원렌즈를 장착하지 않았습니다.
대단들 하십니다.
작은 새 한마리의 날개짓과
몸짓을 담아내려 쏟아내시는 그 열정이
정말 감동이더군요.
나는 왕이로소이다...
"난 아파요"
병든 연잎...
각자의 삶...
자세히 보면 이 한장의 사진속에서
연꽃의 개화상황을 가늠할 수 있답니다.
피고 질때까지의 흐름이...
사랑표...
사마귀?
ET?
옆잎이 펴질때의 모습입니다.
돌돌 말려있다가 활짝 펴는 과정이죠.
연바라기...
백연 군락지...
성호호수 연꽃단지에는
네 종류의 연꽃이 살고 있네요.
특히나 황련은 무척 귀하다고 하더군요.
수련 종류는 빼구요.
어떤 인생...
이곳은 이천시에서 관리하는 곳으로
연못 가운데 테크로드 말고도 연못 양쪽으로
이렇게 휴식할 수 있는 정자도
두곳이나 있습니다.
연밭에서 만나는 이야기는
우리네 삶을 축소한 모습인듯 합니다.
바람결에 흩날리는 연잎의 울음 소리와
세상사 아랑곳 하지 않는 연꽃들의 향연은
신비로운 조화처럼 보이기도 하구요.
특히 이곳은 개개비 개체수가 많아
조류 사진을 담아 내시는 대포군단들에게도
무척 인기가 많은 곳이랍니다.
이렇게 이천시 설성면
성호연꽃단지의 연꽃 개화상황을
바람과 함께 잠시 휭하니
둘러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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