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을 쪼개어
저희 여주교도소 집중인성교육의
인문학 강의에 참여해 주시는 강건 작가님이
소담스럽게 운영하는 한국기독교회관내
민토시장 민토밥상을 다녀왔다.
서울스럽지 않은 착한가격으로
서민들과 함께하는 작가의 소박한 맘씨가
유난히 돋보였으며,
4,000원 하는 시래기 국밥에서는
작가의 순박한 삶의 서정이 고스란히 묻어나서
더 더욱 감동적인 맛을 자아내고 있었다.
민들레 영토 민토시장...
서울 한국기독교회관내에 자릴잡고 있다.
강건 작가님은
독서의 힘을 노래하는
책을 발간하기도 했으며
인문학 강의에 참여하고 있다.
"위대한 독서의 힘"
위대한 독서의 힘....
그 힘을 교도소 인문학 강의에서도
적극 어필하고 계시다.
정담은 민토밥상의 시래기 국밥...
그곳엔 사람사는 향기가 묻어나서 더 좋았다.
화려하지도 않고
그저 우리네 그 밥상이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우리가 흔히 먹는 시래기 국밥...
국밥에서는 제법
깊은 맛이 우러나고 있었다.
단돈 4,000원으로 민생고를 해결할 수 있다니 놀랍다.
국물의 맛이 무척 구수하다.
제주 전통 팥빙수도 있었다.
양은 무척 많았으며
제주의 하루방도 들어 있었다.
값비싼 한라봉이 재료로 사용되고 있어
시래기 국밥보다 저렴하게 공급하지 못한다며
많이 아쉬워 했다.
사진속의 노란색이
바로 그 제주의 한라봉이다.
제주 비바리 카페 팥빙수...
몸소 제주에 몇년을 거주하며 익혔다고 하는데
그 맛이 정말 일품이었다.
아주 이색적인 맛의
달달하고 향기로운 팥빙수다.
여름철에 특히 대박날것 같다는 생각이...
사실 오늘 포스팅은
특별히 맛집을 소개하려는건 아니다.
맛집 소개에 자신도 없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으로
세상속에서 귀한 쓰임의 역할을 하는분의
작은 식당을 소개하려는것 뿐이다.
메뉴도 몇가지 되지 않고
실내 공간도 그렇게 넓질 않다.
나름의 특성인듯 하다.
어쩌면 그게 더 매력적인듯 했다.
민들레 영토라는 민토...
민토밥상에서 느낀건
외형상 그렇게 화려한 식당도 아니고
메뉴 자체가 다양한것도 아니지만 우리가 살면서
귀한 한끼 식사를 위해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것은 골고루 다 있었다.
이제는 주변에 제법 많이 알려져서
단골도 많다고 하는데 그만큼 착한 가격으로
휴식하듯 한끼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된게 아닌가 생각되었다.
늘상 바쁜 일상속에서 짬을 내어
여주교도소 인문학 강의에 적극 동참해 주시는
강건 작가님의 건승과 민토밥상의
번영을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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