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 유월에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을
문득 다녀왔다.
물론 가면서 잠시
통일공원도 방문했다는...
평화누리 공원에서
임진각도 좀 둘러보며 좀 오래도록
머물고 싶었지만 여러 사정이 여의치 않아
겨우 짬내어 휭하니 거닐고 왔다.
처음 방문한 평화누리 공원의
유월은 이런 모습이었다.
임진각 도착전에 방문한 통일공원...
10인의 용사...
임진각...
그곳엔 평화누리 공원이 있었다.
평화의 발...
최근 새로이 생겼다고 하는데
작년 목침지뢰 사건으로 인해 발목이 절단된
우리군의 아픈 현실이 그대로 전해졌다.
상징하는 바가 무척 컸다.
다시는 그런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기존에 다른 블로그에서
많이 봐 왔던 바로 그곳이다.
나름 평화를 상징하는 의미가 있겠지...
또 다른 상징물에서는
분단의 아픔이 묻어나고 있었다.
그림자에서 조차...
현장에서는 뭔가 모르게
기분이 무척 쨘하기만 했다.
분명 평하누리 공원임에도..
유난히 시선이 오래 머물렀던 작품...
바람결에 펄럭이는
하얀 천을 아내가 잡아본다.
평화를 상징하는 하얀 천들이
이렇게 나풀거리고 있었다.
뒤로 보이는 거대한
수도꼭지는 또 어떤 상징일까?
한참을 바라보면서
나풀거리는 하얀 천이 전해주는
순수와 평화의 소중함을 우리 모두는
잊지말고 기억했으면 좋겠다.
오래 머물지 못해 조금 아쉽긴 했지만
가슴으로 느끼기엔 충분했다.
임진각은 결국 못 가보고
그냥 바라만 보고 다음 행선지로
이동해야만 했다.
그래도 처음 방문한 곳이기에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살펴볼 수 있었다.
파주쪽으로의 출타나 여행은
살면서 그렇게 자주 있는 일도 아니기에
더더욱 아쉽긴 했지만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한다.
그러고 보니
내일이 벌써 6.25다
평화누리 공원...
그곳엔 인류 평화를 기원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염원과 바람이
곳곳에 묻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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