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금모래은모래 2016. 6. 13. 09:00

 

 

 

알량한 자존심을 버리고 산지는 오래되었다.

그러다보니 선 자리에서의 당당함은 자꾸만 약해지는것 같다.

 

 

삶의 열정이 식어간다고 내면의 자존감마저 잃어 버릴순 없으니

시선에 들어오는 고귀한 자연의 섭리에 의존해서라도

주어진 지금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

 

 

비록 당장의 현실이 나를 외면하더라도...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푸쉬킨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슬픈 날엔 참고 견뎌라
즐거운 날이 오고야 말리니

마음은 미래를 바라느니
현재는 한없이 우울한 것
모든 것 하염없이 사라지나
지나가버린 것은 그리움이 되리니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노하거나 서러워하지 말라
절망의 나날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 반드시 찾아오리라

마음은 미래에 살고
현재는 언제나 슬픈 법
모든 것은 한순간 사라지지만
가버린 것은 마음에 소중하리라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우울한 날들을 견디며 믿으라.
기쁨의 날이 오리니

마음은 미래에 사는 것
현재는 슬픈 것
모든 것은 순간적인 것,
지나가는 것이니
그리고 지나가는 것은 훗날 소중하게 되리니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설움의 날을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이 오고야 말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