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강릉 단오제 시작 첫날인
6월 5일 강릉의 남대천 현장으로 달려갔다.
강릉 단오제는
그 보존의 가치가 높아
유네스코 지정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단순하게 지역 주민들만의 잔치가 아니라
우리모두의 축제의 자리다.
일반적으로 단오라고 하면
음력 5월 5일이고 예전엔 그저
그네나 타고 씨름 등의 민속놀이를
했다면 강릉단오제는 다양한 체험코너들이
방문객의 발길을 사로 잡는다.
지난 토요일 강릉의
남대천 일원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애정어린 관심으로 시작된 강릉단오제는
오는 6월 12일까지 다채로운 행사로 계속되며
지난 주말에 다녀온 단오제 현장을
사진으로 살펴보도록 하자.
다른 지역에서는
쉬이 볼 수 없는 단오문^^
그만큼 강릉은 단오와 함께 하고 있었다.
3일간의 연휴라서 많은분들이
강릉 단오제가 열리는 남대천변을 찾았다.
그네타기 대회...
2년전 처음으로 이곳에 왔을땐
그네 타는걸 못 보고 돌아서야만 했다.
그나마 올해는 이렇게
멋진 한복차림으로 그네타기를
즐기시는분이 유난히 많다.
그러고 보면 나도 한 그네 하는데...
"할아버지 할머니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게 오래 오래 사세요.
행사기간 동안 개최되는
강릉 단오제 가운데 민속놀이 일정표...
여긴 포토죤이다.
조명불이 들어오는 밤에는 더 화려했다.
다양한 한방차를 맛볼 수도 있었다^^
아리마당에서는 다양한 공연이 이어지고 있는데
공연을 마친 출연진과 인증사진 한장도
이렇게 남겼다.
동남아 외국인 유학생들에겐
역시나 한복체험이 가장 인기가 많다.
현장에서는 한복 사진 컨테스트도
개최되고 있었다.
공연의 종류도 얼마나 많은지...
그래도 시간 안배가 잘 되어 있어 다행이다.
전체 다 참여하는건 도저히 무리다.
입맛대로 고르는게 훨씬 좋을것 같다는 생각...
단오신주 체험 코너...
무료다^^
수리취떡 만들기...
얼칫 보기엔 쑥떡 같았다.
고운 한복을 차려입은 어머님들의 손길이
무척 아름답다.
수리취 떡 맛보기..
역시나 무료.
별의 별 체험이 다 있다.
무료도 있고 유료도 있다.
유료지만 비싸지 않아
많은이들이 쉽게 참여하는 분위기다.
창포물에 머리감기 체험이다.
체험료가 1,000원인데 의외로 학생들에게
무척 인기가 많았다.
냄새는 무척 지독했지만 액운을 쫓는다니...
특히 머리까지 감겨주었다.
공연이 열리고 있는 아리마당과
수리마당에서는 우리만의 독창적이고
귀한 문화의 진수를 만날 수 있어 행복하다.
사진에서 보는것 처럼
공연을 마치고 나면 관객들과
어깨를 들썩이며 같이 웃고 같이 즐긴다.
강릉 단오제는 단순한 공연형태의 축제가 아니고
함께 어울림하고 체험하는 우리 모두의 축제인 것이다.
이마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많이도 맺혔다.
관객으로 오신 할머님도
더불어 덩실 덩실 춤을 추고 계신다.
미소가 아름다우신 할머님^^
주차장을 이용할때
참고하면 아주 유용할 듯 하다.
1인당 5,000원 하는 단오제 등 달기...
마지막날 아주 비싼 경품이 예정되어 있다는데^^
참여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못하고 말았다.
아이들의 씨름이나
어른들의 씨름이나
다같이 응원하게 된다.
아이들의 씨름 한판이 아주 신명나다.
여성들의 씨름 한판도 아주 볼만하다는데...
이렇게 2016 강릉단오제가 열리고 있는
강릉 남대천 일원에서 우리 고유의 소중한 문화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
강릉 단오제는 분명
강릉시민들만의 것이 아닌
우리 모두의 소중한 문화의 축제라는
사실을 재차 확인한 것이다.
두번째 방문이지만 사실
단오제에 대해서 잘 모르다가
이번 방문에서 유네스코 지정 인류
무형문화재인 '강릉 단오제'를 제대로 체험하고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함께하는 우리 모두의 축제라는 사실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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