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보다 30분 일찍 집을 나섰다.
벚꽃피는 계절이 다가오면
늘 그러하듯 집앞 이천 안흥지를
그냥 지나친다는건 만개한 벚꽃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에서다.
일출시간이 지났지만
햇살은 온데간데 없고 안개인지
미세먼지인지 하늘이 자욱하기만 하다.
완전 흐리멍텅한 하늘이 별로였지만
벚꽃 만개한 안흥지를 스마트폰으로 몇컷
담고선 부지런히 출근하였다.
별도의 부연 설명없이
이천 안흥지의 만개한 벚꽃을
둘러보도록 하자.
이른 아침이라서 누군가의 방해도 받지않고
딱 30분의 시간을 할애하여 안흥지를
한바퀴 휭하니 거닐 수 있었다.
마음이 바쁜 탓으로 별도의 카메라를
세팅하기엔 무리라는 생각에 스마트폰으로
대충 담아내었지만 만개한 벚꽃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설레임의 선물이었다.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와준 고마운 벚꽃에 대한
예의를 다했다는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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