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스키연맹(FIS)컵 스키점프
제16차 대회 남자 노멀힐(K-98) 경기가 진행된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 경기장을
지난 24일 일요일 다녀왔습니다.
전날 15차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1, 2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올려 16차대회에서도
나름 기대를 했지만 입상하지는 못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5년 만에 국내에서 열린
스키점프 국제대회이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2년여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그동안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탈피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엄청 차가운 날씨의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 경기장에서 치뤄진 국제스키연맹
스키점프 경기의 이모저모를
둘러보겠습니다.
하늘을 날으는 그들이 있어
맹추위를 녹일 수 있는 날이었습니다.
하얀 설원위에 우뚝 자릴잡은
알펜시아 스키점프 경기장...
그동안 경기장의 안정성 논란으로
국제대회가 치뤄지질 못하다가 국제기준에
적합토록 보강작업을 했다고 하더군요.
지난 가을 방문했을때
스키점프대 위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얼마나 높던지 아찔했습니다.
하얀 설원으로 변해버린
겨울날의 알펜시아 스타디움과
스키점프대의 모습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진심으로 기원해 봅니다.
선수들의 점프하는 장면을
여러 방향에서 담아보았습니다.
두개의 코스 가운데
이번에 경기가 열린 코스는
왼쪽의 K-98코스입니다.
쌩~~하고 날아 올랐습니다.
한장의 사진으로 보게되면
착시현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사실
출발선에서도 상당히 먼 거리입니다.
이렇게 점프대에서
100여m 이상을 날아가는 것이
스키점프 경기의 매력인듯 했습니다.
한마리의 새가 되었네요.
점프 후 뒷 모습입니다.
아마도
사진의 맞은편 도로까지는 적어도
200~300m 정도는 될듯합니다.
활강을 마친 경기 종료 후의 선수 모습이구요.
다들 아쉬워 하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데도
가슴이 콩닥거렸습니다.
바람을 가르며 날아가는 소리는
말로 표현못 할 정도더군요.
아름다웠습니다.
대한한국 스키점프 대표팀의
맏형격이라 할 수 있는 최흥철 선수입니다.
5년 만에 국내에서 열린
스키점프 국제대회에서 전날 15차 대회에서
1위에 올랐던 최흥철 선수는 이튿날 16차 대회에서는
8위에 올랐지만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스키점프 선수입니다.
추워서 그러는게 아니라
활강후 자신의 성적에 안타까워 하는
모습이랍니다.
국제대회다 보니
선수들은 모두들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하는것 같았습니다.
경기 진행자체가
동계올림픽과 같은 스타일로
상당히 깔끔하게 진행되더군요.
표정과 자세...
그리고 멀리 날아야 되는 부담감이
선수들의 얼굴에도 묻어납니다.
이렇게 100m 이상을 날아가니 말입니다.
활강하는 외국인 선수의 표정이 압권입니다.
스키점프 경기는
대단한 집중력과 정신력이 요구되는듯
옆에서 바라보는 것도 설레임과
두근거림의 연속이더군요.
스피드가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출발과 동시에 순식간에 눈에서 사라지듯 날아가는
선수들의 뒤태가 어찌나 이쁘던지요^^
긴장에 긴장의 연속인거죠.
활강을 마치고 착지후
어김없이 아쉬워 하고 있습니다.
새털처럼 가벼운 몸으로
그 먼 거리를 쏜살같이 날아서
마지막 피니시를 장식한 외국인 선수는
관중들의 화이팅이라는 함성소리에
감사한듯 미소짓기도 하구요.
전문 진행요원들도
추위를 의식한듯 완전 무장했지만
화사한 미소로 선수들을 응원해 주더군요.
실외온도가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맹추위였으니 도대체 체감온도는 얼마인지?
로보캅 같았습니다.
그만큼 경기에 집중했다는 증거겠죠.
그러고 보니
스키점프 경기는
급경사의 긴 출발선에서
100m를 넘게 날아야 되는
아주 고난도의 기술을 요하는
종목 같았습니다.
활강하는 선수의
맞은편 관중석이 보이는지요?
그래도 국제대회인데
이렇게 넓은 관중석에 사람이라곤...
행사후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무한도전의
바로 그 현장이건만 말입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때는
관중석을 가득 메운 관중들의 함성으로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에게 큰 응원의
메세지가 전달되리라 믿습니다.
지난 가을 방문했을 당시의 스타디움입니다.
선수들이 스키점프대에서 활강 후 착지하여 최종
도착하는 지점이 여기쯤입니다.
2년여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곡적 개최를 향한 테스트 경기가
다양하게 진행될것 같습니다.
저토록 갈망하듯 하늘을 날으는
스키점프 선수들이 소리없는 아우성으로
외로운 경기를 펼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경기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영화 '국가대표'를 기억하시는지요?
영화속의 실제 주인공 강칠구 선수의
활강후 모습입니다.
영화한편으로 스키점프의
국민적 관심을 불러 일으킨 장본인이자
살아있는 전설과도 같은 강칠구 선수입니다.
활강대에서 날아오른 선수의
활강장면을 연속장면으로 담아보았습니다.
워낙 빠른 스피드로 인해
순식간에 스쳐지나듯 했지만
눈에 들어오는것 보다는 가슴으로 전해지는
감동이 훨씬 더 좋았습니다.
선수 가족분들의 간절한 모습입니다.
우리 모두의 소망이었으면 합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실제 개최되는
평창 알펜시아 스타디움 스키점프장에서 개최된
스키점프 국제대회를 직접 관전하고 더불어
감동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텅빈 관중석의 아쉬움이 아직은
아련하게 가슴속에 응어리지고 있구요.
스키점프뿐 아니라 다양한 동계종목들이
비인기 종목인양 치부되고 있지만
우리는 해 낼 수 있을겁니다.
피겨 스케이트에 국민적 영웅인
김연아 선수가 있듯 빙상과 스키 종목에서도
제2의 김연아 선수같은 최고의 선수가
분명 발굴되리라 믿습니다.
국제스키연맹(FIS)컵 스키점프
제16차 대회 남자 노멀힐(K-98) 경기가 진행된
평창 알펜시아 스타디움의 하얀 겨울나라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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