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블친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첫날 준비한 소식은
지난 1월 1일 새해 첫날 다녀오게 된
경기도 3대 고니(백조) 도래지로 잘 알려진
양평 양수리 가정천의 백조 무리의
군무로 준비하였습니다.
조류 사진 촬영으로는
많이 부실한 장비이기도 하고
날씨마저도 중국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많이 흐려 있었지만 그나마 정말 감사하게도
새해 첫날부터 큰고니의 아름다운
나래짓을 감동의 선물처럼
가슴으로 담았습니다.
사람들을 두려워 하지 않는
녀석들이 더 신기하게 느껴지더군요.
평소 그렇게 예민하던 녀석들이
이곳에서는 불과 20여m 앞에서도
그냥 일상을 즐긴다.
큰고니뿐 아니라 물닭과 청둥오리까지...
백조인 큰고니..
백과사전에서 찾아 보았습니다.
학명은 Cygnus cygnus(LINNAEUS)이다.
고니(백조)류는 전 세계에 8종이 알려져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큰고니·고니·혹고니 등 3종이 기록되어 있으며,
이들 3종은 모두 희귀한 겨울 철새로서 국제적인 보호가 요청되는 종들이다.
우리나라에서도 1968년 천연기념물 제201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전장(부리 끝에서 꼬리 끝까지)은 약 140㎝이고,
날개를 폈을 때의 너비〔開張〕는 약 240㎝이다.
온 몸이 백색이지만 부리는 앞 끝이 검으며, 기부(基部)의 절반은 노란색이나
노란색 부분의 끝은 부리의 절반보다 앞으로 뾰족하며, 다리는 검은색이다.
그러나 어린 새는 회갈색이다.
유럽과 아시아대륙 북부에서 널리 번식하여 겨울에는
남부유럽·북아프리카·소아시아·인도북부·일본·한국·중국 등지에서 월동한다.
우리나라에 도래하는 큰고니는 고니와 함께 섞여 2,000∼3,000마리 정도이며,
강원도 화진포 저수지에서 강릉 경포호에 이르는 크고 작은 저수지를 비롯하여,
낙동강하구·주남저수지·진도 해안과 둔전저수지 등지에서 월동한다.
그러나 봄과 가을의 이동시기에는 전국 도처의 저수지와 하천 등지에
기착하므로 쉽게 어디서나 눈에 띈다.
한배에 5∼6개의 흰 알을 낳아 35∼42일간 포란 후 부화된다.
큰고니는 우리나라에서 월동하는 동안 주로 마름을 비롯한
풀씨와 풀뿌리 등 식물성먹이를 취식한다.
많은분들이 백조의 호수를 담아내고 있더군요.
경이로운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큰고니의 군무를
두 눈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사실이
믿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간간히 날아오르면서
배설물을 낙하하기도 하더군요.
요건 뭐 하는 행동이냐구요?
물닭과 더불어 식물성 먹이사냥 중입니다.
수중발레 생각이 났습니다 ㅋㅋㅋ
우리나라에서 발견되는 고니류는
대부분 큰고니라고 하더군요.
고니는 그 개체수가 워낙 적어
큰고니의 무리속에서 간혹 한두마리씩
발견된다고 하더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니류 전체를
통합적으로 백조라고 칭한다고 합니다.
눈빛이 무척 순박해 보였습니다.
어린 녀석들은 아직
부리의 색깔이 노랗진 않더군요.
추워서 그런지 갑자기
합창하듯 울기 시작했습니다.
대단히 요란스럽습니다 녀석들의 합창은...
간혹 나래짓을 하면서
보는이의 혼을 빼 놓기도 하구요^^
그 큰 몸짓으로...
대단한 대포군단들입니다.
그냥 저처럼 소총들고 와서도
아름다운 백조와의 조우를 즐기는이들이
간혹 눈에 뛰어서 덜 외로웠습니다.
언제까지 저곳에 머물지는 모르겠습니다.
너무 귀엽죠?
예전에 양수리 바로 건너쪽의
물의 정원에서 몇마리를 보기는 했지만
실제 이렇게 가까이서 그것도 많은 개체수를
접해보긴 처음이었거던요.
순간적으로 그 큰 몸으로
날아 오르는 백조의 우아함이
그저 감동입니다.
목측으로 가만히 헤아려 보았습니다.
정확하진 않지만 눈에 들어오는 숫자로는
거의 115마리 정도의 큰고니였습니다.
천연기념물 제201호인
백조인 큰고니를 한꺼번에
이렇게나 많이 만날 수 있다니...
스마트폰으로도 담아낼 수 있는
근거리이기에 동영상도 담아 보았습니다.
그냥 두눈으로 보는게
더 감동적일것 같았습니다.
셔터를 누르는 제가 오히려 부끄럽기도 했구요.
무척 평온했습니다.
신기한것은 주변의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것 같았습니다.
물론 적당하게
거리가 유지되어서
그렇긴 하지만 말입니다.
난생 처음으로 이렇게 자세히 보았습니다.
보통 가까이 다가갈 수 없는 녀석들이거던요.
녀석들의 움직임 하나 하나가
감사하기만 했습니다.
특히나 이곳 가정천 테크로드는
양수리 둘레길이 지나가는 곳이기에
유난히 많은이들이 지나다니는 곳입니다.
가만히 눈으로만 보고 있으면
녀석들은 절대 겁을 내지 않고 일상을
맘껏 즐긴답니다.
요렇게 달리기와 수중발레를
즐기면셔 말입니다^^
시베리아로 돌아가는 그날까지
이곳에 머물지는 모르겠지만
별탈없이 지내야 될텐데...
그곳에서 잠시 함께 머물며 있는 동안
숨소리마저 죽이고 있었지만
가슴은 콩닥거렸습니다.
다양한 자태와
다양한 행위에 매료되듯...
특히나 새해 첫날
이렇게 귀한 큰고니들과의 만남은
올 한해를 출발하는 시점에서
큰 희망의 메세지였습니다.
지난날 왜가리와 백로의
산란 둥지를 찾은적이 있는데
조금 무서운 눈빛이었던 기억입니다.
그런데 큰고니 이 녀석들의 눈빛은
한없이 순박한 어린아이를 닮았습니다.
새해 첫날
축복처럼 만나게 된
큰고니 백조와의 데이트는
가슴 벅찬 설레임의 시간이었습니다.
이곳은 워낙 많이 알려진 곳이라서
제가 장소를 임의로 숨길 필요도 없거니와
특히나 국제적 보호종인 큰고니를 모두
다같이 보호해야될 것 같습니다.
혹여 이곳에 가시거던
그냥 그렇게 특별한 행동없이
먼 발치의 테크로드에서 녀석들의
일상을 가만히 엿보기만 하셨으면 합니다.
양수리 가정천의 큰고니떼와의 만남은
새해 첫날 큰 선물이었습니다.
'일상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용문 오일장에서 시린손을 녹이고 왔습니다... (0) | 2016.01.13 |
---|---|
겨울빛은 자세히 보아야 따뜻하다... (0) | 2016.01.08 |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0) | 2015.12.31 |
스키장에서 즐겨보는 하얀 설원위의 패션쇼... (0) | 2015.12.28 |
산수유 마을에서 만난 하얀 설원에 피어난 붉은 꽃... (0) | 2015.1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