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사랑 이야기

설봉산 정상에서 하얀 눈을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금모래은모래 2015. 12. 14. 06:00


 

 

 

 

주말엔 경기도 이천시민들의

쉼터와도 같은 설봉산을 올랐습니다.


설봉산은 산이 높거나

험하질 않아 많은 시민들이

주말 운동코스로 가장 선호하는

등산겸 트레킹 코스랍니다.


그동안 제가 블로그에서

설봉공원에 대해서는 다양하게

소개해 드렸지만 설봉산을 실질적으로

소개한적은 처음인것 같습니다.


설봉산 초입부터

설봉산성과 봉화대를 지나

정상을 오르고 하산하는 전체적인

산행일정을 스마트폰으로 담아보았습니다.  

 

 





오전 시간엔 밀린 집안일 몇가지를 도와주고

이른 오후시간에 설봉산을 올랐습니다. 





산행초입에서 일단 땀 흘리기전에

인증샷 한장 남기구요^^





산행코스가 절대 험하진 않습니다.


그래도 겨울산행이니

나름 채비는 단단히 하는게...





설봉산성으로 들어서면 보이는 칼바위...





봉화대...





암릉의 등산 구간이 있는건 아니지만

설봉산엔 그래도 바위 군락들이

제법 운치를 더한답니다.





주말엔 엄청 많은이들을 만나게 됩니다.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설봉산이거던요.


마주한 도드람산과는

확실히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정상을 향하는 작은 봉우리엔

이렇게 별도의 이름을

붙였더라구요.





오르락 내르락 합니다.





계단을 오를땐 제법 땀도 나구요^^





설봉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맞은편의 도드람산보다는 조금 더 높지만

원적산보다는 한참이나 낮습니다. 



 


설봉산 정상에서는

이천 시내 거의 대부분과

멀리 여주 일부까지도 보였습니다.


산아래 출발지였던

파란 설봉호도 깽하게 보이더군요.





정상에서의 인증샷...


사실 그동안 설봉산을 가끔 오긴 했지만

거의 대부분 정상을 오르지 않고 중간 능선을 타고

영월암쪽으로 내려가다 보니 정상석에서의

인증샷은 거의 없는것 같습니다.





최근에 개인적인 사정으로

심마니 산행을 잠정 중단하고부터는

낮은 산이긴 해도 가끔 산을 오르게 되네요. 


이곳 정상에는 막걸리와

간단한 먹거리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아이스크림까지두요^^

저는 준비한 물 한모금만...





정상에서 잠시휴식을 취하고

또 다시 내려가다 오르기를 반복하며

이번엔 샛길로 빠지질 않고 정상적인 코스로

하산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오백살의 할배 소나무도 만나구요. 





조금 더 이동해서 이천 시내를 내려다 봅니다.

아까와는 조금 다른 위치지만 역시나 우리 아파트는

아주 잘 보이더라구요 ㅋㅋㅋ





오가며 많은분들을 만났지만

이렇게 혼자서 셀카놀이하는것도

나름 재밌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스마트폰

앞면과 뒷면의 카메라의 화소차이가

엄청나다는 사실을 다시금 실감하겠더라구요.  





전설의 화두재 365계단입니다...





다시 계곡으로 방향을 틀어 잡았습니다.


설봉산 등산은

정상을 돌아 내려오는

산행코스 말고도 여러코스의 길이

다양하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다람쥐들의 그 길처럼...


또한 십여곳의 약수터가 있어

곳곳에서 시원한 물을 마시기도 좋구요.

  






설봉산...


하얀 눈이 가득한 설봉산을 올랐다면

제대로 이름값을 했을텐데..


얼마전에 내렸던 14cm의 눈은 다 녹았더군요.

 

혹여 이 겨울에 다시 설봉산을 오르게 된다면

다음엔 하얀 설봉산을 기대해 주세요^^


다른 코스로 정상을 밟고 

하얀 설봉산을 만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