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사랑 이야기

중미산 정상에서 가을빛을 노래하다...

금모래은모래 2015. 10. 29. 06:00

 

 

 

해발 834m의

중미산을 다녀왔습니다.

 

유난히 산을 좋아해서

수시로 가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가을철엔 가까운 산에 한번씩 올라

가을 조망을 즐긴답니다.

 

양평과 가평의

경계지역에 위치한 중미산은

특별한 메리트가 있는건 아니구요

그나마 정상에 올라 바라보는 주변 조망이

바라보는 눈을 시원하게 하더군요.

 

맞은편의 유명산과

용문산 그리고 어비산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중미산 등산의

이모저모를 둘러보겠습니다. 

 

 

 

이곳 중미산은

별도의 주차장이 없어

산행 초입에 위치한 중미산

자연휴양림에 주차를 합니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중미산...

 

 

 

 

초입엔 임도를 따라 걷습니다.

가을날의 임도 거닐기도

분위기가 좋더군요. 

 

 

 

 

저희들은 안내도의

ABC 코스를 이용해서 정상을

오르기로 하고 출발합니다.  

 

 

 

 

중미산은 그렇게 높은산은 아니지만

간간히 암릉구간을 만날 수있어

나름 재밌더군요. 

 

 

 

 

등산로 주변엔 단풍나무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그저 간간히 보이는 단풍나무 몇그루...

 

 

 

 

바닥을 뒹구는 낙엽이

오히려 더 친근하게 느껴지더군요. 

 

 

 

 

중간에서 휴식하면서

셀카로 인증샷 한장 남겨봅니다.

 

 

 

 

 

 

이렇게 너럭바위 구간도 있구요.

 

 

 

 

낭떠러지에 대롱거리는

거대한 소나무들이 신기합니다.

뿌리 내릴 공간조차 없어 보이는데

오랜 세월을 더불어 살아가는...

 

 

 

 

정상에 임박하니

흐릿한 단풍 몇조각이

미소로 방문객을 반겨줍니다.

 

 

 

 

해발 834m의 중미산 정상입니다.  

 

 

 

 

정상석에서 표효합니다.

나도 드디어 정상을 올랐노라고^^

 

뒷편의 하늘 끝자락엔 까마귀떼들이

많이 날아다니더군요.

 

 

 

 

정상에서 바라본 용문산 방향입니다.

유명산자연휴얌림도 발 아래에 보이구요.

 

 

 

 

정상석 뒤의 바위에 올랐습니다.

무척 상쾌한 기분으로 소릴 질러 보았구요.

 

등산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뭔가 모르게 어색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신났습니다.

 

 

 

 

아스라이 전해지는 유명산...

 

 

 

 

정상석 아래서

잠시 휴식하기로 했습니다.

 

편히 신발까지 벗고 이곳에서

간단하게 민생고를 해결했습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가평쪽 방향입니다.

 

 

 

 

그래도 올 가을엔

인근 세곳의 산을 올랐습니다.

그동안 주로 심마니 산행을 하면서

정상을 오르진 않았지만 모처럼 정상

세곳을 밟아 보았습니다.

 

깊어가는 가을빛이

어느때보다도 애잔한 나날이네요.

 

문득 가을빛 그리운날

적당한 산을 선택해서 편하게

올라보는것도 가을향기를 느껴보기에

아주 좋은것 같구요.

 

이렇게

또 하나의 계절을

떠나보낼 준비를 해야하는

시월의 마지막 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