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개구리 튀김도 판매하는 용문 오일장의 정겨운 풍광...

금모래은모래 2015. 1. 20. 06:00

 

 

 

양평의 용문 오일장을 다녀왔습니다.

민속 오일장은 제겐 하나의 휴식이거던요.

 

요즘은 지자체에서 민속 오일장이란

표현을 자주 사용하는데 우리네 삶에서 뺄 수 없는

귀한 터전과도 같은 존재가 바로

오일장 같습니다. 

 

용문 오일장은 5일과 10일로

인근의 여주장과 같은 날이더군요.

 

용문 오일장에서는 또 어떤

겨울날의 장이 열리고 있는지 둘러보고

시장내에서 맛있는 점심도 해결하고 왔습니다.

 

개구리 튀김도 판매하는

양평군 용문 오일장의 이모저모를

사진몇장으로 둘러보겠습니다.

 

 

 

면단위 오일장으로서는

대단한 규모의 장터였습니다.

 

 

 

 

역시나 별의별게 다 있습니다.

 

 

 

개구리 튀김입니다.

4마리를 튀겨서 1만원 하는데

불법으로 잡은건 아니고 양식이라고 합니다.

찾는 사람이 제법이네요. 

 

숫총각 버섯국밥도 팔더군요. 

 

 

 

 

어판장의 칼은 항상 저런 모습입니다.

어느 장터를 가나...

 

 

 

 

군수물자?

군생활에서 사용하던 물품도 있구요.

 

 

 

 

면단위의 오일장 규모가

이 정도인 곳은 흔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시장통엔 발 디딜틈이 없더군요.

 

날씨가 추워서 덜 나온게 이 정도라니...

 

 

 

 

할머님들의 시장 나들이는

어딜가나 볼 수 있는 풍광이구요. 

 

 

 

 

작은 흥정도 이뤄지고 있더군요.

깍아주기도 하구요. 

 

 

 

 

철도 중앙선의 용문까지의 전철 개통으로

새롭게 만들어진 용문역 앞에서 좌우로 펼쳐진

용문 오일장입니다.

 

평상시엔 이곳도 그냥 도로지만

오일장이 열리는 날엔 도로가 장터로 변하는가 봅니다. 

 

 

 

 

이렇게 한가로이 양미리와 조개 등의

구이를 드시는 분들도 있구요.

 

 

 

 

이곳 땅콩 아저씨는 사진을 찍어달라고 난리네요.

작은 가마솥이 빙빙 돌며 땅콩을 굽고 있는

아이디어 상품인듯 하였습니다. 

 

 

 

 

계란빵인지 모르겠지만

문득 군침이 생겨났습니다.

 

 

 

 

없는게 거의 없습니다.

 

 

 

 

이런 한가로운 풍광도

용문장의 매력인양 하구요. 

 

 

 

 

 이렇게 큰 칡을

할머니께서 직접 캐신거라고 하더군요.

완전 왕건이 칡이었습니다.

 

 

 

 

 

미니 지게와

소뚜레가 이색적입니다.

이 모든것이 판매되는 품목입니다.

 

 

 

 

 

팥죽입니다.

인기가 아주 많았습니다.

장터에서 먹는 팥죽은 어떤 맛일까요?

 

 

 

 

포장마차에서 돼지국밥을 주문했습니다.

물론 깔끔하게 다 비웠으며 추위를

녹이기엔 완전 짱이더군요.

 

 

 

 

 

"신기한 맷돌이네"

"멧돌의 윗쪽은 가만히 있고 아랫쪽이 돌고 있군"

 

예전에 시골에서 멧돌을 사용할땐

일반적으로 윗부분을 돌렸지만 여기서는

아랫쪽 멧돌이 돌아간답니다.

모터를 이용한 멧돌이^^ 

 

 

 

 

시장통에서 잠시 고개를 돌리면

이런 아련한 풍광들이 시선에 들어옵니다.

 

 

 

 

이건 뭔가 했습니다.

이색적인 주전자네 하며 자세히 보았더니

그냥 주전자가 아니고 휴지걸이 주전자더군요.

이 또한 아이디어 상품인가 봅니다.

 

 

이렇듯

민속 오일장에서는

정겨운 우리만의 문화가 숨쉬고

사람사는 향기로움이 잔뜩 묻어나서

언제나 그림움인듯 합니다.

 

민속 오일장이 열리고 있는

양평군 용문역 앞의 상황을 두서없이

소개해 보았습니다.

 

용문 오일장은

인근의 용문산과 용문사 탐방과

더불어 병행을 하면 아주 유익할것 같아요.

 

오일장은

내마음의 풍금인양

돌아보는 내내 맘은 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