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난 베트남 기행의
마지막 포스팅으로 옌뜨 국립공원과
짙은 구름속으로 케이블카를 타고
사원을 방문했던 자료로
준비해 보았습니다.
베트남 문화기행 자체가
베트남이 역사적으로 나름 자랑할만한
다양한 코스의 일색이었습니다.
신비로운 자연이나
그네들의 오랜 역사적인 현장
전쟁이야기와 호치민 등...
오늘 소개해 드리는
옌뜨사원은 그들이 엄청 신성시하는 곳으로
케이블카를 타지 않고 그냥 오르기엔
도저히 무리라는 생각입니다.
멋진 폼을 잡으려고 하다가
먼저 잡혀버렸습니다.
건축물들을 자세히 보았더니
베트남 특유의 전통 양식이 그대로 묻어 나더군요.
케이블카를 타긴 했지만
왠지 모르게 불안하기만 했습니다.
사실 출발전에 전기가 안 들어와
20여분 정도를 기다렸거던요.
10여 개의 사찰과
수백 개의 사리탑이 곳곳에 있는 옌뜨산은
'뾰족탑의 숲'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베트남 북부의 명승지이자 오랜 전통을 지닌 불교 성지다.
세 명의 왕이 부처가 되어 산을 지킨다는 전설이 전해지며,
옛 수도승들의 무덤과 유물이 사찰 곳곳에 묻혀 있어
산 전체가 거대한 역사박물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케이블카에서 내려다 보이는
운무 짙은 옌뜨산의 풍광은 한폭의 그림입니다.
앞이 잘 안보이는 가운데 가파른 경사로
끊임없이 올라가는 케이블카...
산의 정상은 아니지만
7부 능선 정도에서 케이블카를 내립니다.
여전히 시야는 흐리기만 하구요.
케이블카에서 내려 또 이렇게 가파른
계단을 계속해서 오르더군요.
험난하지는 않았지만...
뾰족한 사립탑들이 정말 많더군요.
운무속에 휩싸인 사원은
오랜 역사를 대변하는듯 했습니다.
또 다른 계단을 오릅니다.
최종 목적지인 사원에 도착했습니다.
그네들 특유의 자랑거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래되고 신성시 되는 이곳을
여행객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여기서도 셀카봉이 빛을 발휘하더군요.
아래쪽은 하나도 안 보였습니다.
비가 내리지는 않았지만 짙은 운무 덕분에
나름 운치는 상당히 좋았던 기억입니다.
사원을 둘러보고 내려오면서
케이블카에서 우리가 머물렀던 그곳을...
베트남 기행...
새로운 문화를 접하고
그네들의 삶을 조금은 이해하고
우리의 풍습과 더불어 생각해 볼 수 있는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개인적인 시간이 부족하여
속속 챙겨보질 못해 아쉬움도 남지만
초행길이니 당연히 가장 기본적인 여행지를
중심으로 그들의 삶을 둘러보았습니다.
많은것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우리나라가 얼마나
살기 좋은가를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구요.
다행스러운건 베트남에서의 시간들을
그냥 흥청망청하지 않고 그들의 문화를 둘러하고
그들 나름의 삶을 이해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행복지수 세계 5위...
베트남 기행 후기를 모두 마칩니다.
'내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소를 자아내게 되는 부산방향 단양휴게소 쉼터... (0) | 2015.01.06 |
---|---|
고맙습니다 그리고 행복했습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0) | 2014.12.31 |
호찌민은 베트남 국민들이 추앙하는 민족적인 영웅이었다... (0) | 2014.12.22 |
오토바이 천국 하노이 시가지를 거닐다... (0) | 2014.12.16 |
하롱베이 시장에서 만난 정겨운 표정들... (0) | 2014.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