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기행을
무사히 잘 마치고
일상에 복귀하였습니다.
출국당일 새벽
날씨가 무척 추웠는데
베트남에 있는 동안 국내엔 폭설이 내리고
한파가 몰려왔다고 하더군요.
초가을 날씨의 베트남에서
별로 추운줄 모르고 그저 오락가락 하는
빗줄기와 조금은 흐린 날씨로 베트남의 문화와
그네들의 삶의 일부분을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으로 잘 보내고 왔습니다.
13쌍의 부부동반으로 다녀온
이번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와 하롱베이 기행에서
아직 제대로 장르를 정하질 못해 오늘은
출발당일과 베트남 주민들의 일부
삶의 모습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이른 새벽 대한항공으로 인천공항을 떠나
베트남 직항로를 이용하여 구름위를 날랐습니다.
비행기는 올때 갈때 모두 만석이었습니다.
그만큼 한국인 여행객이 많다는...
어느 순간 벌써 중국 황산을 지나고 있더군요.
갈때와 올때의 비행시간이 1시간 정도 차이가 나더군요.
하늘길인 항로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슬그머니 창을 내다보니
황산의 모습은 이렇게 보였습니다.
워낙 높은 상공이라
산들이 저렇게 보이긴 하지만
실제 산의 높이는 엄청날것 같습니다.
어느새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 공항 근처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니 전형적인 베트남 가옥들이 즐비합니다.
참고로 베트남은 사회주의 국가지만
개방화되면서 상당부문 변화의 물결들이
요소요소에서 일어나고 있답니다.
이번 기행에서 기존에 잘 몰랐던
베트남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많이 공부하고
배울 수 있었는 기회였던것 같습니다.
고기잡는 가족...
여성 경찰관...
은근 사진 찍히는걸 즐기는듯...
전통의상 아오자이 차림의 웨딩촬영...
사진찍는 소녀...
여행객들을 따라다니면서 사진을 촬영한 후
인화해서 달러로 돈을 받고 있었는데...
"언니 오빠 이뻐" 라는 한국말로
촬영을 유도하고 있었지만
착한 소녀였습니다.
시장 노점상 할머니...
전통악기를 연주하는 여인...
기념품점 악세사리 판매원...
노젓는 총각 뱃사공...
전쟁 피해자 할머니...
작은 배의 지붕 위에서
"2달러"를 외치며 바나나를 파는 소녀...
소녀는 저렇게 위태롭게 배의 지붕에 올라가서
다른배에 접근하여 바나나를 팔고 있더군요.
이번 기행에서 수도 하노이와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인 하롱베이를
중심으로 하여 여느 여행객들이 둘러보기 어려운
베트남 국민들의 삶의 뒤안길과 숨겨진 문화에 대해서
많이 배울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처음 목적이 그냥 눈으로 둘러보고
마냥 신나게 놀고 오겠다는 관광이 아니라
문화연수라는 타이틀이었기에 여행에 더 가까운
시간들로 알차게 잘 보내고 온것 같습니다.
단순한 베트남 여행코스가 아닌
그네들의 삶의 이야기 위주로 몇번 나눠 포스팅하여
베트남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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