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전통문화연구회
타악그룹 '얼쑤'라고 들어보셨는지요?
오늘 소개해 드릴 포스팅은
전통 타악그룹인 얼쑤의 일부 공연작품으로
준비해 보았습니다.
매년 경기도 이천을 방문해서
무료공연을 해 주는 덕분에 벌써 3년 동안
지켜 보았지만 현장에서의 감동은
심금을 울리는 정도랍니다.
가슴이 콩닥거릴 정도의 강렬한
메세지가 전해지는 타악그룹 얼쑤의 역동적인 모습을
몇장의 공연 사진으로 둘러보겠습니다.
얼쑤~~~
야외 공연임에도
말로 표현 못할 정도의
강렬한 두두둥~ 두드림이랍니다.
관중을 압도하는 소리와 몸짓이
얼쑤의 압권입니다...
내리 3년째 지켜 보았지만
언제나 한결같은 웅장함이 대단합니다.
얼쑤는...
타악그룹 얼쑤의 공연작 ‘인수화풍(人水火風)’은 물과 불을
인간이 느끼는 가장 강력한 소리인 타악으로 표현한 작품이라고 한다.
단순한 두드림이라는 타악의 이미지를 깨뜨리고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탄생한 ‘인수화풍’은 인간(人)과 물(水) 불(火) 바람(風)이라는
자연의 순환 원리를 창작악기와 현대음악을 접목시켜
다양한 연주가락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공연은 ‘인풍’, ‘인수’, ‘인화’, ‘인수화풍’ 4바탕으로 구성된다.
바람을 소재로 한 ‘인풍’은 생명 이전의 어느 때와 곳으로부터 시작됨을,
‘인수’는 생명의 첫 시작이 되는 경이로운 탄생을
신명난 몸짓과 가락, 물줄기로 표현한다.
‘인화’는 자연의 순환과정인 나고, 자라고, 소멸하는 과정을 불을 이용해 표현하고,
마지막 인수화풍은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지 않고 순응하는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보여준다고 한다.
불 방망이를 양손에 들었습니다.
나고 자라고 소멸하는 과정을
불로 표현하는 작품입니다.
동작 하나 하나와 불망이의 만남
그리고 웅장한 북소리...
두두우우두둥...
굉장합니다.
엄청난 스피드와 정교한 북소리...
감히 말로 표현못 할 정도의
강렬한 소리...
두드림의 소리가
이렇게 깊이 전해지리라곤
아무도 생각하지 못할 만큼의 소리...
엄청난 스피드의 몸동작을
사진 몇장으로 잡아내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불이 춤을 춥니다.
불방울보다 빠른 손 동작으로 인해
불방울은 북에 남아있고 손은 벌써 다른곳에서
춤을 추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냥 치는 꽹과리가 아닙니다.
엄청난 몸짓이 포함된 행위예술이랄까?
순간 정지동작에서는
이토록 다소곳 하는척 하다가...
또 이렇게 갑자기 불이 춤을 춥니다.
굉장히 소리가 큽니다.
굉장히 빠릅니다.
순간 손이 안 보이기도 합니다.
두두두둥 두두두우우우웅^^
푸른 물결을 두드리다....얼쑤....
엄청난 체력이 소모될 듯한 공연...
소리와 조화를 이루는 동작 하나 하나가
강렬한 메세지 역할을 하는듯 합니다.
꾕과리도 나름 그 역할을 하구요.
공연을 마친 얼쑤 단원(?)들이 나와서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더군요.
올해의 공연 장면은 여기까지랍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작품은 주로 불방망이
위주의 멋진 공연작입니다.
2012년도 공연당시입니다.
앳된 느낌이...
2013년도 공연장면입니다.
당시엔 물방망이가 춤을 추었습니다.
그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먹먹한...
2013년도 공연장면...
2013년도의 공연...
대단한 몸짓입니다.
소리와 어울림하는 그 자체가
하나의 화음인양합니다.
어느 순간 얼쑤의 펜이 되고 말았습니다.
내리 3년을 지켜 보았으니...
두드림의 미학을 신명나게 표현하는
타악그룹 '얼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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