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행 이야기

안성 용설호수 허브와 풍뎅이 농장에는 새 둥지에 사는 얼룩개구리도 있다...

금모래은모래 2014. 7. 17. 06:00

 

 

 

 

그저께 소개해 드린 경기도 안성의

도피안사를 둘러보고 오다가 도로변에 위치한

교육농장인 허브와 풍뎅이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크고 웅장한 규모는 아니지만

아기자기한 꾸밈으로 방문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주기도 하고 직접 체험도 할 수 있는

카페도 있는 교육 농장입니다.

 

살아 움직이는 동물들과 곤충

그리고 허브 등 다양한 자연환경에

매료되기 좋은 안성의 교육농장 허브와 풍뎅이의

이모저모를 둘러보겠습니다.

 

 

 

 

용설리 용설호숫가에 위치한 작은 농장입니다.

 

 

 

 

마침 제가 방문했을때는 시간이 늦어

한무리의 학생들이 다 빠져나간 뒤였습니다.

 

 

 

 

애완곤충을 직접 판매하기도 하고

체험도 하는 농장이더군요.

 

 

 

 

 

 

 

 

버려진 삽과 쇠붙이들이 곤충으로 변신...

 

 

 

 

실내를 둘러보았습니다.

녹슨 텔레비전 한대가 눈에 들어오구요.

 

 

 

 

종과 닭...

아주 이상적인 조화라는 생각이...

 

 

 

 

욘석들은 유리관에 있었는데

두 눈을 껌벅이면서 도리어 저를 관찰하더군요.

직접 키워보면 색다른 재미일듯 합니다.

 

 

 

 

다양한 곤충들이 공생하고 있습니다.

미세한 움직임으로...

 

 

 

 

유리벽면엔 사슴벌레 한마리가...

 

 

 

 

밖을 나와 농장을 거닐어도 봅니다.

꽃과 벌 나비뿐 아니라 다른 어떤 녀석들이 있을까요?

 

 

 

 

잔디밭에는 아이들이 놀 수 있도록

놀이기구가 즐비하더군요.

 

 

 

 

나비일레라...

 

 

 

 

하얀 그리움...

 

 

 

 

작은 연못엔 수생식물도 살고 있구요.

 

 

 

 

치렁치렁한 능소화는

여전히 슬픈전설로 노래하구요.

 

 

 

 

허브 하우스에 들어갔더니

코를 찌르는 그 향기로움에 두 눈이

지긋이 감기더군요^^

 

 

 

 

공작 비둘기?

그새 또 이름을 까 먹었습니다 ㅋㅋㅋ

별로 온순하지는 않더군요.

 

 

 

 

텅빈 그네 의자는

누군가를 기다리는 포즈구요.

 

 

 

 

문득 눈앞에 나타난 검둥이 녀석...

완전 온순한 귀요미더군요...

 

 

 

 

빨간색 고철 자전거 한대는

뽕나무에 의지한 채 그만의 삶을

무릇 즐기고 있더군요.

 

 

 

 

거닐면서 자욱한 허브향에

취해보는것도 아주 이색적인 추억인양 합니다.

 

 

 

 

요렇게 어린 사마귀처럼

야생으로 살아가는 곤충녀석들도

쉬이 볼 수 있답니다.

 

 

 

 

워커를 이용한 발상의 전환도

하늘끝 아름다움으로 대롱거리기도 하구요.

 

 

 

 

주객이 전도되었다고 해야되나...

새 둥지에 청개구리 한쌍이 자릴 잡았더군요.

잿빛 개구리도 청개구리가 맞는거죠?

얼룩개구리?

 

 

 

 

허브와 풍뎅이를 다 둘러보고 나오면서 만난

마을 어귀의 파란 지붕의 늙은집 한채

유난히 눈에 들어오더군요.

 

이렇게 안성의 교육농장인

허브와 풍뎅이의 실내외를 둘러보며

그 아기자기함과 허브향에 잔뜩

해본 하루였습니다.

 

큰 볼거리보다는

체험하면서 자연의 숨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이쁜 농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