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포보 트래킹 길에서 만난 화사한 칠월의 미소...

 

 

저는 주말 시간에 특별한 약속이 없으면

주변에서 트래킹을 많이 즐깁니다.

10여km 정도씩 걷기도 하고

자전거를 타기도 하죠.

 

그러다 보니 오늘은 조금 이색적인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일요일 오후에

남한강 이포보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여

강변을 따라 양평쪽으로 트래킹을 하던 와중에

독특한 남녀한쌍을 만났습니다.

 

뭐 특별히 독특한건 아니고

평범한 남녀 한쌍이 자전거를 타다가

이포보 근처에서 사진 촬영 중 저를 만나게 된거죠.

자전거 도로에서 아주 우연하게 만났지만

동행한 남자분과 같이 이 여성분을

같이 촬영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당사자의 흔쾌한 허락과

추후 원본을 메일로 보내주기로 했구요.

 

오늘 소개해 드리는 분은

성도 이름도 모르지만 잠시동안

이포보 근처 자전거 도로에서 이쁜 포즈로

사진 촬영에 응해주신 분입니다.

 

 

 

이포보 근처의 자전거 도로엔

이렇게 장승과 솟대공원이 있답니다.

 

세종대왕과 명성황후의 장승도 보이더군요.

 

 

 

 

전국 16개 보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보로 선정된

남한강 이포보의 풍광입니다.

 

 

 

 

서울에서 충주까지

저렇게 자전거 도로를 이용해서

달림질 하는분들이 의외로 많답니다.

 

저는 이곳을 자전거보다는

자주 걷는편이구요.

 

흠뻑 땀이 나도록 말입니다.

 

 

 

 

어느 순간 문득

둘이 탈 수 있는 긴 자전거에서

남녀한쌍이 갑자기 자전거를 세우더군요.

 

뭐하나 했더니

장승과 솟대 그리고 개망초가 이뻐서

기념 촬영이라도 하는가 봅니다.

 

 

 

 

저렇게 남자분이 요구하는 자세로

다양한 포즈를 취해주는 모습이 무척 좋아 보였습니다.

미소도 참 이쁘시구요^^

 

 

 

 

그래서 저도 같이 촬영해도 되냐고 했더니

흔쾌히 승낙해 주더군요 ㅎㅎㅎ

 

화장도 거의 하지 않은 수수한 모습의

자전거 타던 일반인 아가씨를 현장에서

모델로 바로 섭외된 조금 특이한 경우입니다.

 

 

 

 

곁에서 수줍어 하는 남자분과는 다르게

이포보를 등지고 이렇게 화사한

미소로 포즈를 취해 주네요.

 

 

 

 

"이쪽이 더 좋아요?"

 

 

 

 

다시 이렇게 화사한 미소를 지어 주네요^^

얼핏 보기엔 텔렌트 이영애의 미소가 보이더군요.

 

 

 

 

예상치도 못한 포즈도 취해 주구요.

불과 몇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일반인 모델로서는

아주 훌륭한것 같았습니다.

 

 

 

 

흑백으로도 담아보았습니다.

또 다른 분위기네요.

 

 

 

 

아이구야 이런 포즈까지..ㅎㅎㅎ

남자 친구분은 제옆에서 사진찍다 말고

흐뭇 웃으면서 아주 좋아하시네요.

 

두분의 관계를 정확하게 알 수가 없어

같이 담아내는데는 실패했습니다.

 

 

 

 

"사진 찍히는걸 좋아는 하지만 조금 부끄럽네요 ㅎㅎㅎ"

 

 

 

 

그래도 참 잘 하셨습니다.

미소도 이쁘시고 의상과 주어진 환경이

아주 이색적인 기억이었습니다.

 

 

 

 

다른 방향에서

흑백으로 담았더니

또 다른 분위기가 만들어지네요.

 

 

 

 

이포보 자전거길에서의

장승과 솟대 그리고 개망초와 어우러진

이름 모르는 어느 분의 미소입니다.

 

 

 

 

잘 찍은 사진은 아니지만

추억할 수 있는 것이기에 원본 파일을

메일로 꼭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쑥스럽네요 ㅋㅋㅋ" 라고 하시면서도...

 

 

 

 

의도와 다르게 촬영되어 버린 사진...

 

 

 

 

처음본 낯선 제게

이렇게 화사하고 이쁜 미소로

모델로 응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날씨가 좀 무더웠지만

불과 3~4분여 동안 다양한

포즈를 연출해 주셔서 말입니다^^

 

 

 

 

항상 건강한 미소 잃지 마시고

늘 밝고 행복한 일상이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포보 주변엔

주말시간을 맞아 다양한 분들이

많이 나오셨더군요.

 

캠핑장도 있고

자전거를 타거나 거닐 수 있는

주변 환경이 정말 좋거던요.

 

 

 

 

저만치 까치 가족 무리가

시끄러운 노래 소리로 무더위를

식히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이포보 근처로 트래킹을 갔다가

우연하게 만난 낯선 남녀 한쌍을 통해서

자연과 어우러진 화사한 미소를 소개하게 되었네요.

 

저는 일상을 살면서

삶이 여행이라는 문구를 참 좋아합니다.

 

이렇게 멀지 않은곳에서

예기치 않은 분들과 잠시 잠깐이나마

미소로 나눔할 수 있다는것도

큰 즐거움인양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