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행 이야기

양수리 세미원에는 이제 연꽃이 조금씩 피기 시작했다...

금모래은모래 2014. 6. 16. 06:00

 

 

 

 

지난 토요일 아침 8시...

 

가평에서 산행 약속이 있어 서둘러 가다가

양수리 세미원을 지나다 연꽃 개화상황이 궁금하여

문득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들어갔다.

 

원래 9시에 개장하는 세미원이지만

6월에서 8월까진 연꽃 특수로 인해 8시에

개장을 한다고 한다...

 

하여간 반가운 맘으로 입장권을 발매하여

별 기대없이 둘러보다가 몇송이의 연꽃을 만났다.

 

물론 수련은 만개하여 작은 연못마다 가득했으며

이제 시작하는 일반 연꽃은 몇송이 되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수십송이 정도는 되는듯 하였다.

 

어찌나 반가운지...

작년 여름에 헤어지고 이제사

재회하는 기분으로 몇송이의 연꽃과

세미원의 이모저모를 둘러보았다.

더불어 꽃양귀비까지...

 

 

 

벌써 벌나비가 연꽃을 찾는다...

 

 

 

 

분홍빛 연꽃은 늘 가슴 설레입니다...

 

 

 

 

돌고기도 여전히 자리를 잘 지키고 있었다.

 

 

 

 

가뭄탓인지

몇송이 되지 않는 연꽃은

건강하지 않고 무척 힘들어 보인다.

 

 

 

 

숨어서 세상 바라기를 시작하는 녀석들...

 

 

 

 

개구리 아저씨는 열심히 연못에 물을 주고 있었고... 

 

 

 

 

거닐며 둘러보는 세미원의

아름다운 풍광은 언제나처럼

맘을 편하게만 한다.

 

 

 

 

저만치 여진사 한분이 벌써 양산을 펼쳤다.

 

 

 

 

연못에서는 잡초를 제거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각종 연들의 생육을 돕는다고 한다. 

 

 

 

 

이른 아침이라서 방문객이 많진 않았지만

나올땐 제법 많은이들이 이곳 세미원을 찾고 있었다. 

 

 

 

 

공생의 정석...

 

 

 

 

어느 순간 꽃양귀비 무리가 눈앞에 나타난다...

 

 

 

 

각양각색...

 

 

 

 

비행소년...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세미원의 유월은 이렇게 시작되는가 보다.

 

 

 

 

오직 연꽃의 향연이 아니어도

이토록 아름다운 잔치가 즐비하니 말이다.

 

 

 

 

작년엔 흙인형 전시로 인해

두어번 더 다녀오게 된것 같은데

올핸 몇번이나 더 다녀올지 궁금하다.

 

 

 

 

 

 

하여간

양수리 세미원 연못의 연꽃 개화가

이제 시작되었다는 사실이다.

 

설마라고 하면서 둘러보았지만

화사한 분홍빛 두근거림의 가슴으로

세상을 시작하는 녀석들을 만날 수 있어 무척

설레인 올해 첫 방문이었다.

 

연꽃이 피게되면

이곳 말고도 또 갈곳이 있는데

마침 그쪽에서 전해져 오는 소식에 의하면

곳곳에서 서너개씩 개화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양수리 세미원의 연꽃잔치...

머잖은 연꽃 만개의 시즌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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