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쉬어가는 시간으로
하얀 눈을 머리에 덮어쓰고 있는
충북 음성의 수레의 산 어귀에서 만난
겨울날의 마알간 열매를 소재로
나눔하겠습니다.
하얀나라의
겨울 이야기 둘러볼까요^^
겨울 연가
이해인
함박 눈 펑 펑 내리는 날
네가 있는 곳에도 눈이 오는지 궁금해
창문을 열어 본다.
너를 향한 나의 그리움도
쏟아지는 함박 눈이다.
얼어 붙은 솜 사탕이다.
와아!
하루 종일 눈 꽃 속에 묻혀 가는
나의 감탄사 !
어찌 감당해야할지
정말 모르겠다.
눈위에 쓰는 겨울시
류시화
누구는 종이 위에 시를 쓰고
누구는 사람 가슴에 시를쓰고
누구는 자취없는 허공에
대고 시를 쓴다지만
나는 십이월의 눈 위에
시를 쓴다.
흔적도 없이 사라질
나의 시
겨울
윤동주
처마 밑에
시래기 다래미
바삭바삭
추워요.
길바닥에
말똥 동그래미
달랑달랑 얼어요.
하얗게 눈내린 어느날
이름이 특이한 음성 수레의 산..
겨울날의 고운 열매를 사진 몇장으로
나눔해 보았습니다.
더불어 겨울날을 주제로 한
시를 통해서 무조건 추운 겨울이 아닌
감성으로 접근할 수 있는 조금은 따뜻한
겨울날이기를 희망해 봅니다.
연말을 맞이하는 일상들 자체가
아침에 눈을 뜨면 잠이 드는 밤시간까지
왜 이렇게 두서없이 보내는지...
일상에서 개인적으로 잠이 별로 없어
5시간 정도의 수면을 취하지만
요즘은 마음도 몸도 그저
바쁘기만 합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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