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이천여행] 이천도자기축제에서 놓치면 후회하는 사기막골 도예촌...

금모래은모래 2013. 9. 26. 06:00

 

 

오는 토요일 9월 28일부터

경기도 이천의 설봉공원 일원에서는

도자기축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 도자기 축제와 연계하여

도자기 축제장과 더불어 꼭 방문해 보아야 할 곳

한곳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중부고속도로 서이천 나들목에서

축제장인 이천 시내로 들어오는 길목에 위치한

'사기막골 도예촌이 바로 그곳입니다.

 

실제 도자기축제가 열리는 설봉공원과는 다르게 

이곳에서는 도자기 작업과 교육, 판매 등의

다양한 도자예술의 진면목을 직접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라

감히 생각합니다.

 

이천 사기막골 도예촌을

탐방 순서대로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음동 사기막골 도예촌 입구의

거대한 조형물입니다.

 

서울쪽에서 내려오면 3번 국도변의

좌측에 위치해 있습니다.

 

 

 

 

입구에서 바라본 도예촌의 풍광입니다.

 

 

 

 

안내 조형물을 다른 방향에서 담아 보았습니다.

 

 

 

 

입구인 이곳에 적당히 주차를 하고

도예촌은 아무래도 천천히 걸으면서 탐방하는게

가장 좋을것 같습니다.

 

 

 

 

일단 입구의 가장 큰집부터 들어가 볼까요^^

도자기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완성품들이 진열되어 있고

눈으로 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합니다.

 

 

 

 

바로 옆칸의 교육실로 가 보았습니다.

이곳 도예촌엔 도자교육을 받을 수 있는 두곳이

평소에도 상설로 운영되고 있다고 하더군요.

 

 

 

 

물레에서 힘차게 돌아가는 흙의

진정한 멋스러움에 잠시 도취되어 보기도 하구요.

숨을 멎은듯 몰두하시는 도공의 숨결이

그대로 전해지더이다.

 

 

 

 

이런 작품들도 전시 판매가 되고 있구요^^

 

 

 

 

이제 밖으로 나와서 서서히 도예촌을 거닐어 봅니다.

입구엔 이런 모양의 흙으로 빚어낸 두상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답니다. 

 

 

 

 

저만치 수세미꽃 너머로 항아리 모양의

다양한 제품들이 즐비합니다.

 

 

 

 

어느 매장 앞에서는 이런 아기자기한

재미도 느낄 수 있었구요.

상당히 재밌는 아이디어 같습니다.

 

 

 

 

요건 또 뭘까요?

이것도 어느 매장앞의 액션입니다^^

 

 

 

 

이곳 사기막골 도예촌은

이천 9경중 9경에 해당되는가 봅니다.

 

 

 

 

아스라이 전해지는 눈요기꺼리가

골목을 거니는이의 눈길을 사로 잡더군요. 

 

 

 

 

야외엔 요런 이뿌니들도

오가는이의 미소를 자아내게 하더군요. 

 

 

 

 

첫번째 만나는 큰 고목 너머로

골목길이 이어진답니다.

 

좌우로 형성된 도예촌의 다양한 재미가

언제 보아도 너무 좋은 곳입니다.

 

 

 

 

눈이 심심하지 않답니다...

 

 

 

 

묻어나는 이야기들에서 도공의 삶의

흔적들이 가득하거던요...

 

그래서 사실 개인적으로 도자기 축제장 보다는

이곳이 더 좋다고 생각되고 여길 추천하고 싶답니다^^

이 도예촌에서는 무수한 그네들의 삶의 진득함이

엄청 많이 베어있거던요. 

 

물론 축제장에서 즐길 수 있는

나름의 재미도 당연히 있겠지만 말입니다^^ 

 

 

 

 

소담스런 손길들에서

다양한 생각들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이제 거의 중심부에 도착하였습니다.

조금 넓은 광장과 더불어 여러 판매장이 집결해 있으며

고개를 돌리는 곳곳마다 도공들의 숨소리가

들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침일찍....

 

유난히 눈에 들어오는 집입니다.

2층인데 입구까지 슬그머니 올라가 보았습니다. 

 

 

 

 

계단을 다 올라서니

요런 이뿌니들이 가을빛을 쬐고 있더군요^^

 

 

 

 

도예촌 중심부 광장에 위치한 쉼터(?)

 

 

 

 

'가마가 텅빈날'이라는 상호의 나무 간판이

문득 방문객의 눈을 사로 잡습니다.  

 

 

 

 

도로변에는 요런 작은 쉼터도 있더군요.

의도하지 않은 빈 밤송이들이 휴식하기도 하구요.

여기서 알밤 몇톨을 주었답니다..  

 

 

 

 

더 안쪽으로 좀 더 올라가 볼까요..

도자기를 굽는 가마터도 보이기 시작하네요.

 

 

 

 

여느 지붕위의 가을빛입니다.

 

 

 

 

가마에서는 작업은 하지 않았지만

가득 쌓여진 장작더미를 보니 금새라도

불을 지필 요량인것 같더군요.

 

 

 

 

또 다른 지붕위에서 편히 휴식하는

누렁이 호박도 담아보구요.

 

 

 

 

저만치 언덕위엔 거대한 건물이 보였는데

정확하게 뭘 하는곳인지는 모르겠더라구요.

도자예술과 관련된 곳인가 봅니다. 

 

 

 

 

바닥을 뒹구는 가을빛들이

유난히 아름답습니다.

 

아마도 이곳이 도예촌이기에 더 큰 감흥을 받을 수

있었던게 아닐까 생각되더군요.

 

 

 

 

도예촌을 한바퀴 둘러보고

다시 진입했던 곳으로 서서히 나왔습니다.

 

중간중간 휴식처가 만들어져 있으며

도자 그 특유의 향긋함이 곳곳에서 진하게

묻어나고 있었습니다.  

 

 

 

 

진열장 앞의 앙징맞은 소품들도

또 다른 볼거리가 되구요.

 

 

 

 

처음에 진입했던 곳입니다.

 

밖을 보니 이런 모습으로 담아지더군요.

저기 보이는 아파트와 이 도예촌 사이의 큰 도로가

국도 3번이며 좌측으로 가면 곤지암이 나오고

우측으로 가면 이천시내 방향입니다.

 

 

이천 사기막골 도예촌....

살아있는 수많은 도공들의 숨결이

여과없이 그대로 전해지는 진정한 도예촌입니다.

 

혹여 이번 주말부터 이천 설봉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되는 이천 도자기 축제장을 둘러보신 후

도자 공예의 진정한 숨결을 느끼고 싶은신 분들은

고민하지 마시고 사기막골 도예촌으로 가세요.

 

그냥 묵언하듯 도예촌을 거닐어도 좋고

오감으로 전해지는 이야기가 있어 

느끼기에 충분한 곳입니다.    

 

이천 '사기막골 도예촌'

감히 추천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