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행 이야기

음성 철박물관에는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축구공이 있다...

금모래은모래 2013. 7. 23. 06:00

 

 

충북 음성군 감곡면에 위치한

철박물관을 다녀왔습니다.

 

어느 지인의 소개로 알게된 철박물관은

외관상 보이는 것은 소소해 보였지만

박물관 실내외를 자세히 둘러보니

알차게 구성되어 있더군요. 

 

 

박물관 진입로입니다.

 

입장료 없이 무료입장입니다. 

 

 

 

 

이곳 철 박물관에 대해서 찾아보았습니다.

 

 

철은 현대문명을 상징한다.

석기시대, 청동기시대에 이어 철기시대에 이르러

인류의 문명이 시작됐고, 강하고 단단한 철기는

생활 전반을 획기적으로 바꿔놓았다.

 

통조림부터 전자제품, 자동차 · 비행기 등 운송수단,

다리·항만 시설도 철이 없는 생활은 상상하기 힘들다.

음성에 위치한 철 박물관은 철의 역사와 문화를 한곳에서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철박물관은 2000년 7월 동국제강 상속인들이 출연한

세연문화재단에서 개관했으며 철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음성군 감곡면에 자리 잡은 철박물관은 아담하지만

그 안에 철의 역사가 내실 있게 담겨있다. 

1~2층으로 이뤄진 실내 전시장에는 인류가 철을 처음으로 접하게 된

운철과 철이 만들어 지는 과정, 철을 포함한 여러 종류의

철광석과 함께 원료로 사용되는 것,

대표적인 철기 제작인 단조와 주조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철은 작은 볼펜에서부터 자동차, 기차에까지

우리 생활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들어준다.

놀면서 체득하는 ‘Fun Steel' 어린이 체험 전시코너는

생활 속 철을 어려운 공부가 아닌 재미있는 놀이로 다가가게끔 만든다.

‘바이킹 타는 쇠구슬’ ‘핀스크린 놀이기구’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축구공’등

보고 만지면서 배우는 전시 코너를 통해 철에 대해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다.

 

 

 

 

오래된 계근기...

 

 

 

 

 

 

 

먼저 실내 전시관부터 둘러보기로 하자.

 

 

 

 

철로 만들어진 다양한 물건들이 진열되어 있고

알기 쉽게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 둘러보기 편하게 되어 있다.  

 

 

 

 

 

건반을 손으로 만졌더니 진짜 소리가 났다...

 

 

 

 

축구공은 무쇠로 만들었는지

무거워서 도저히 들 수가 없었다.

정말 가장 무거운 축구공이 맞는가 보다.

 

 

 

 

아이들의 체험 후 흔적도 보인다.

 

 

 

 

학생들 체험공간...

 

 

 

 

보여지는 모든것이 철로 만들어져

이색적인 조화로움이 그저 새롭기까지 하다.

 

 

 

 

체험 공간...

 

 

 

 

 

 

야외에는 경주 건천읍 용곡댐 수몰지구에서 발굴된

조선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제철유적도 복원, 전시돼 있다.

 

가야의 대표적인 철 생산지로 알려진

경주에서 발견된 조선시대 제철유적은

오랜 제철의 역사를 엿보게 한다. 

 

 

 

 

박물관 뒷편에 이런 체험공간이 조성되어 있어

앞쪽에서는 잘 보이질 않았던 것이다. 

 

 

 

 

철의 과거와 현재를 망라하는 전시품도 눈길을 끈다.

 

현대 미술의 중요 재료인 철을 소재로 제작된

조각 작품들이 야외 곳곳에 전시돼 환경과 예술의 조화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박물관 우측편엔 정자와 작은 연못이 있는데

하얀 연꽃이 활짝 피어 있었다.

 

 

 

 

보기완 달리 제법 거닐기 좋았다.

개구리 소리 등의 자연의 소리가 함께였다.  

 

 

 

 

세미나와 워크숍 등을 개최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도 조성되어 있었다. 

 

 

 

 

 

야외 전시장 넓은 잔디밭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15톤 전기로가 한국 초기 철강 산업의 역사를 말해준다.

 

1965년 우리나라 철강산업의 시작을 알린 최초의 전기로를 비롯해

산업현장에서 쓰였던 기계에서는 산업화와 경제부흥을 이끌며

노동자들이 흘렸을 땀의 깊이가 전해진다. 

 

 

 

 

이 큰 구조물에 직접 올라가 볼수도 있다. 

 

 

 

 

위에 올라가서 야외에 전시된 다양한

전시물을 둘러볼 수도 있다.

 

 

 

 

우리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철...

다양한 구조물들이 그 중요성을 대변해 주고 있다.

 

 

 

 

우리나라 과거와 현재의 철강산업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들이 총 망라하여

야외에 전시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듯 하다.

 

 

 

 

철 박물관...

이른 시간이어서 몇몇 가족분들과

더불어 둘러 보았지만 의외로 방문객들이

제법 많다고 한다..

 

전시관 입장료는 없이 무료로 운영되지만 

체험에 참가하면 별도로 2,000원을 지불하고

다른 기념품을 가져 간다고 한다. 

 

 

 

 

대한민국 산업의 역사를 대변하는 철강산업...

 

문득 그 중요성에 대해서 우리는 잊고 있었지만

이곳 음성의 철박물관에서 다양한 구조물들을 둘러보고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충북 음성군 감곡의 철박물관...

혹여 근처를 지나시거던 차분한 마음으로

거닐어 보는것도 정말 유익하고

알찬 시간일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