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양수리 세미원을 다녀왔습니다.
오락가락 하는 장맛비 사이로 연꽃과 더불어 또 다른
볼거리가 있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김명희 흙인형 작가님의 전시회가
개최되고 있는 세미원 모네의 정원을 둘러보겠습니다.
아름다운 연꽃과
"엄마와 나 그리고 아이들"
흙인형의 만남입니다.
유난히 색감이 좋은 이뿌니를 지나
흙인형 전시회장으로 갑니다..
흙인형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모네의 정원 가는길..
곳곳에 전시회장으로 가는 길을 표시해 두었더군요.
비가 오다가 그쳤다가를 반복하니
그 운치가 새롭네요^^
드디어 흙인형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모네의 정원에 도착하다..
국내 유일한 흙인형작가인 김명희씨가
8월4일까지 경기도 양평 세미원의 연꽃밭에서
‘엄마와 나 그리고 아이들’(사진) 주제로 전시회를 열고 있다.
어릴 때 느낀 엄마에 대한 느낌과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감정들을
흙으로 표현한 작품 32점을 소개하고 있다.
전시 기간 중 매주 토요일에는
‘엄마·나·아이 얼굴 흙으로 만들기’ 등 이벤트도 한다고 한다.
(031)775-1835
둘러보는 많은분들이 신기해 하는
감동의 눈빛입니다.
따라쟁이...
운무의 팔당댐을 만끽하는 듯 합니다.
모네의 정원은 전시된 흙인형들로 인해
많은이들의 시선을 받고 있더군요.
엄마와 나 그리고 아이들이라는
주제에서 알 수 있듯이 해학적이면서도
사실적인 묘사에서 작가의 순수함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이에게 동화책을 읽어주고 있는
엄마의 눈빛이 행복합니다.
최초 전시때 보다는 상류의 많은 비로 인해
모네의 정원 일부가 잠겼습니다.
작품 한점 한점 모두가 엄마와 아이 사이의
의미있는 행위를 노래하더군요.
시사하는 바가 뭘까요?
불청객?
찬조출연?
많은분들이 신기한 눈빛으로
소지한 카메라로 담아내고 있었습니다.
원래는 물위가 아니었는데
지금은 묘하게 물위에 누워있는 형국이 되었네요.
전시된 작품은 32점인데
제각각 제목이 명명되어 있었습니다.
이제 팔당댐의 수문을 열었다고 하니
이곳도 물이 좀 빠졌겠죠^^
비내리는 연밭에서 만나는 흙인형들...
8월 4일까지 세미원 모네의 정원
야외에서 전시된다고 하니 관심있는 분들은
꼭 한번 둘러 보심이 좋을듯 합니다.
블친이신 '애물단지'님의 포스팅 사진에
홀라당 눈이 멀어 달려갔더니 역시나 기대에
어긋나지는 않았습니다.
양수리 세미원에는...
화려한 연꽃의 군무만 있는것이
아니었습니다.
'내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월여행] 섶다리의 고장 판운리 펜션 보보스캇에서 메타세콰이어 나무 숲길을 걷다... (0) | 2013.08.14 |
---|---|
음성 철박물관에는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축구공이 있다... (0) | 2013.07.23 |
비밀의 정원 원주의 아름다운 간이역 반곡역... (0) | 2013.07.11 |
원주의 아름다운 간이역 신들의 숲 신림역... (0) | 2013.07.02 |
행궁동 벽화마을 사람들의 애잔한 삶의 이야기... (0) | 2013.06.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