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토요일 EBS 생방송 출연과 관련하여
본의 아니게 몽촌토성의 그 나무길을 거닐며
사색하기도 하고 손에 주어진 대본을 들고
마무리 작업을 하였습니다.
올림픽 공원내의 몽촌토성과
외롭지 않음에도 늘 외롭다고 소문난
그 나무주변을 둘러보겠습니다.
여기에 이런 연못이...
세월...
누렇게 익어가는 보리가
유난히 아름다운 몽촌토성내...
외롭다고 생각했던 그 나무는 절대
외롭다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찾아주고 반겨주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거던요.
어색한 공생...
동행...
관망
멀리서 남의 점프샷을 담아보기도 하구요...
더운날에 뛰느라고 고생이 많아 보입니다.
매복...
주시...
과시...
몽촌 이야기...
시샘...
저 나무그늘 벤취에 앉아서
EBS 방송국 시나리오를 수정 하기도 하고
라디오 생방송 출연을 위한 마지막 준비를 하였습니다.
너구나 많은분들의 응원과 격려 덕분에
생방송 출연도 무사히 잘 끝났구요.
몽촌토성...
서울시민들의 휴식공간 이전에
제겐 우선 소중한 문화재로 보였다는 사실...
토성 그곳의 그 나무는 절대 왕따나무가 아니더이다.
그래서 저는 왕따나무라 부르지 않으렵니다.
'문화유산 답사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려선 간이역 오천역에 들려오는 협궤열차의 기적소리... (0) | 2013.06.21 |
---|---|
용인 세중 옛돌박물관에서 돌 문화를 즐겨보자... (0) | 2013.06.20 |
홀연히 효종대왕릉 숲길을 거닐고 싶었다... (0) | 2013.06.13 |
천년고찰 신륵사를 묵언하듯 그냥 거닐어 보자... (0) | 2013.06.11 |
수원 화성 서장대에서 예상치 못한 일몰을 만나다... (0) | 2013.0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