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류에서 세계로~~~
여주군 능서면 매류초등학교 교정을
빛좋은 가을날 다녀왔습니다.
매류초등학교는 저희 회사 인근에 위치한 초등학교로서
저희 회사와는 특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매류초등학교의 김석희 교장선생님은
대한민국 교정 교육에도 지대한 관심을 가지시고
교정현장에 직접 오셔서 좋은 말씀으로 강연도 해주시며
아이들의 교육뿐 아니라 우리 교정의 교육에도
상당히 애착을 가져 주시는 분입니다.
그러한 매류초등학교 교정을
따사로운 햇살의 가을날 휭하니 둘러보고 왔습니다.
국민학교 졸업 세대라는 시대적인 괴리감도 있지만
역시나 초등학교 교정에서는 미래에 대한 아이들의 해맑은
꿈과 희망의 밝은 미소가 전해졌습니다.
그럼 여주 매류초등학교 교정의 아기자기한
이모저모를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을빛이 참 좋습니다.
푸른꿈 큰사랑 즐거운 매류...
매류초등학교.
- 매류초등학교 홈페이지에서 발췌 -
아이들의 인원은 적지만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의 크기는 대단해 보였습니다.
국화향이 학교 전체에 번지고 있었습니다.
운동장 한켠의 단아한 소공원...
소공원 어귀에는 이름모를 버섯도 자라고 있구요.
누구나 편히 쉴 수 있는 소나무 아래 나무의자에는
그 쥔장을 기다리는 듯~~
이렇듯 매류초등학교 교정에도
가을은 소리없이 내려앉고 있었습니다.
운동장 가장자리 바닥엔 이 학교의 교목인 은행나무에서
가을빛으로 쏟아낸 은행들이 즐비하구요.
멋진 메타쉐콰이어 나무도 가을빛을 발하구요...
아이들의 소망과 꿈이 전해지는 꽃송이들은
너무나도 앙징스럽기만 합니다.
'꿈과 희망을'
교문 입구에서 처음으로 만나는 돌탑에서도
매류의 고사리손 아이들의 웅비하는 꿈과 이상이
그대로 전해지고 있었습니다.
맨드라미...
우리가 국민학교 시절엔 이꽃을
닭의 벼슬을 닮았다고 해서 닭벼슬이라 했는데~~ㅋㅋㅋ
깨끗하고 예절바른 매류 어린이...
교실앞 화단에서는 포효하는 사자의
뒷태가 무척 강인하구요.
부러진 연밥에서는 가을 잠자리가 휴식하고 있었습니다.
충무공 이순신장군상과 거북선...
매류초등학교의 벽화...
아이들의 순수함이 그대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말라서 생을 마감하는
담벼락의 호박잎도 그저 이쁘기만 합니다.
창포의 씨방들도 곱기만하구요.
어떤 삶...
건강하고 발랄한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돌의자...
디딜방아의 방아확 같은데
소공원에서 또다른 멋을 뽐내고 있더군요.
매류의 가을에도 어김없이 낙엽은 지고...
해맑은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지혜로움으로 인해
매류의 미래는 무궁무진할것만 같습니다.
개인별 맞춤식 돌봄 수업을 강조하는
혁신학교 매류초등학교...
이렇게 매류초등학교 교정은
화사한 가을빛으로 무르익어가고 있었습니다.
초등학교와 교도소는 사실 의미가 새롭기도 하지만
포괄적인 개념으로 접근하면 쉬이 이해되리라 생각합니다.
늘 지나쳐 다니기만 하다가 문득 가을빛 유혹에 찾은
매류초등학교 교정엔 우리의 꿈과 미래에 대한
희망의 새싹들이 넘쳐나고 있었습니다.
한가위 연휴가 끝나고 새로이 시작하는
시월의 첫째주 화요일..
'매류에서 세계로'라는 지표아래 웅비하는
매류초등학교의 가을빛 교정소식으로
그 문을 살며시 열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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