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사랑 이야기

하남 검단산의 가을빛으로 만나는 다양한 삶 이야기...

금모래은모래 2012. 9. 25. 05:00

 

 

경기도 하남의 검단산을 다녀왔습니다.

 

해발 657m인 검단산은 정상에 올라가야 조망이 좋은데

저희 일행은 정상을 오르지는 않고 아래쪽 계곡과

주변의 아름다운 가을빛만 즐기고 왔습니다.

 

그럼 이제 검단산의 가을빛 구경을 시작해 볼까요?

에니메이션 고등학교 앞에서 출발했는데

안내문이 재밌게 잘 꾸며져 있더군요.

 

 

 

 

 

 

입구의 어느 식당가에서는

군화에 요런 가을색 재미도 있구요.

 

 

 

 

 

 

두부를 가마솥에서 직접 만드는 식당도 있더군요.

 

 

 

 

 

 

벌써 하산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검단산 속에서 자연에 동화되어 봅니다.

 

 

 

 

 

 

검단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목엔 도인도 있구요.

 

그런데 도인께선 더덕을 포함하여 다양한

먹거리를 손수 깍아 팔고 계시더군요.

 

 

 

 

 

 

바위, 나무 그리고 사람 등...

가을의 산은 이렇게 다양한 세상이랍니다.

 

 

 

 

 

 

싱싱한 먹거리들이 즐비합니다.

가격도 싸고 참 신선해 보여서 좋았습니다.

 

 

 

 

 

 

삼거리에 도착하였습니다.

 

 

 

 

 

 

사잇길로 빠졌는데 이런 광경이 눈앞에 펼쳐지더군요.

나무들이 줄이 잘 맞습니다..ㅎㅎㅎ

 

 

 

 

 

 

빵을 닮은 요상한 버섯 발견...

땅에 나는 버섯은 거의 대부분 식용불가라고 하던데...

 

 

 

 

 

 

마시멜로가 생각나는 버섯...

 

 

 

 

 

 

먹지는 못하는 버섯같은데 정말 많더군요.

 

 

 

 

 

 

너무나 작고 앙징맞은 일명 우산버섯 군락..

 

 

 

 

 

 

요건 좀 다르긴 한데~~그래도 패스...

 

 

 

 

 

 

산 중턱에선 벌초가 잘된 묘지를 발견하고...

 

 

 

 

 

 

줄타기를 즐기는 담쟁이도 보이더군요.

 

 

 

 

 

 

주렁 주렁~~~

 

 

 

 

 

 

태고의 신비처럼...

 

 

 

 

 

 

인위적으로 산짐승에게 먹이를 주려고

바위위에 모아둔 것 같은 도토리들..

 

 

 

 

 

 

물봉숭아가 참 이쁘게 눈에 들어옵니다...

 

 

 

 

 

 

좀 더 가까이에서 담아보기도 하고...

 

 

 

 

 

 

검단산 계곡 가을여인의 뒷태가 참 곱습니다.

 

 

 

 

 

 

오르내리는 많은분들의 발길들이

참 다양했습니다.

 

 

 

 

 

 

다시 보아도 역시나 이쁘더군요^^

 

 

 

 

 

 

다람쥐가 먹다 남긴 알밤도 몇알 주웠습니다.

 

알밤의 빛깔이 참 곱습니다.

가을이 무척이나 많이 익었는가 봅니다.

 

 

 

 

 

 

검단산 계곡도 의외로 좋더군요.

 

유량도 적당하게 풍부하고 바위랑 어우러진

자태가 참 계곡스러웠습니다.

 

 

 

 

 

 

이제 내려가는 부류에 합류해 봅니다.

 

각자 가을을 한 가득씩 짊어지고 가벼운 걸음으로

잘 다듬어진 테크길로 말입니다.

 

 

 

 

 

 

 

산을 하산하여 허름한 야생의 식당에서

부추전에 막걸리 타임을 가졌는데 그 식당 한켠엔

요렇게 고운 꽈리가 가을빛을 맘껏 발산하고 있었습니다.

 

 

하남시 검단산..

 

정상에서는 팔당대교도 보인다고 하지만

정상 팻말을 못보고 와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처음가 본 검단산이었지만 많은 인파에 놀라고

그 다양한 멋스럼에 감동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