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의 고장 경북 풍기를 다녀왔습니다.
가는날이 마침 오일장이라서
풍기 오일장의 이모저모를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시골스런 오일장의 풍경이
너무나도 정겹게만 느껴졌습니다.
도시스럽게 그렇게 분주하지도 않고
느림의 미학이 무척이나 아름다웠습니다.
이렇게 대충 길바닥에
쌀포대 한장 깔고 고추를 팔기도 하구요.
찾는 손님들은 별로 없었지만
시골 오일장의 그 명맥은 유지가 되고 있었습니다.
올해 유난히 비싼 송이도 팔구요.
건고추도 저렇게 도로 한켠을 차지하고 있더이다.
인삼시장 입구랍니다.
지난번엔 들렀다가 왔지만 이번엔 그냥 지나쳤습니다.
소백산 입구...
철도 중앙선 소백산역입니다.
구 희방사역이죠.
간이역에 가까운 아주 자그마한 시골역....
이곳에 내려서 걸어서 희방사 쪽의 소백산 등산을 한답니다.
기다려도 철마는 오지 않고....
반대쪽 플랫폼엔 할머니 한분이 바닥에 앉아계시네요.
무엇을 팔고 계시는건지 기차를 기다리시는건지..하여간^^
역사에서 우측으로 고개를 돌리니
바로 눈앞에 중앙고속도로의 높은 고가가 보이더군요.
국내 최장 터널인 죽령터널 입구죠.
작은 시골역사지만
이렇게 고운색으로 벽면을 도색하여
오가는이의 맘을 참 평온케도 하더군요.
역 광장(?)에는 소백산자락길의 안내판이....
영주시 관광안내도...
'안동국시'집입니다.
'안동국시'랍니다...
저는 낯설지 않았지만 아무래도
안동국시가 아직은 전국구가 아니라서~~
무슨 꽃인지 아세요?
바로 담배꽃이랍니다.
국시집 앞 마당엔 이런 희귀한(?) 꽃도 기르고 있네요.
희귀하다기 보단 밭에선 흔하지만 뜰이나
집 마당가에 화초용 꽃으로 키우는건 처음 봤거던요^^
풍기는 주세붕 선생의 소수서원과 선비촌이 가까워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을 하는 곳이며
또한 소백산 자락과 인삼 등으로
유명하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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