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사랑 이야기

오대산 비로봉에 오르다 ...

금모래은모래 2019. 6. 20. 02:30




오대산 비로봉을 다녀왔다.


최근 분주한 일상 덕분에

블로그 포스팅도 못하고 오히려

잠시 휴식하는 모양새를 취하고 말았다.


가정과 직장

그리고 다양한 삶의 이야기들로 인해

무엇하나 마음대로 되는건 없지만

주어진 현실에 최선을 다하려

나름 애를 쓰고 있다.




오대산 상원사 입구 초입에서...






상원사...


몇년만에 다시 찾았지만

언제나 좋은 사찰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상원사 동종....


원래 안동에 있던 동종을 왕명으로

소달구지에 이용해 죽령재를 넘어왔다니 ㅎㄷㄷ






스님들의 발검음이 무척 가볍다^^










상원사에서 적멸보궁과

비로봉으로 오르는 길은 이렇게

너덜길이 많았다.






오대산 적멸보궁...


이곳은 벌써 세번째 방문이다.






드디어 오대산 정상인

비로봉에 도착했다.


생각보다 수월하게 오른 듯 하다.







역시나 일행분의 거시기로 폼한번 잡고^^

오대산 정상 비로봉은 처음이다.





큰 산의 정상에서 바라보는

저 멀리 먼 산들은 별미인양 하다.






해발로 치면 최근 오른 산 가운데

가장 높은 산인데 출발점의 해발이 높아

그렇게 높은줄도 모르고 올랐다.






치악산을 생각하면서

제법 힘이 들 줄 알았는데

아주 수월했다^^






언제 다시 오를지 모르는

정상석앞에서 한참을 머물렀다.


그러고 보니

소백산의 정상도 비로봉이고

 치악산의 정상도 비로봉이다.






계곡은 정상에서

좀 더 하산해야만 만날 수 있다. 

발이 시린게 아니고 아플 정도로 차가웠다.





가끔은 이렇게 자연과 하나되 듯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거의 하산 마무리 지점에서는

아직도 연등이 나풀거리고 있었다.

1년 내내 유지하고 있는 연등인 듯 하다.





그동안 이곳 오대산 상원사를

몇번이나 방문했지만 오대산의 정상인

비로봉은 난생 처음으로 올랐다.


매번 적멸보궁에서 마무리했으니 ㅋㅋㅋ







하산 후

진부의 맛집을 찾아

송어회를 맛보는건 그 지역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인 듯 하여...

그 맛이 끝내준다.


한참동안 블로그를 쉬었더니

뭔가 모르게 좀 낯설다는 느낌이 든다.



분주한 일상이 정리되면

조만간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여름철 건강관리에 특히 유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