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사랑 이야기

울고넘는 박달재의 천등산에서 안전기원제 ...

금모래은모래 2019. 1. 9. 16:30



새해 첫 산행을

회사의 뒷산인 천등산으로

직장 동료들과 안전기원제를 겸해서

차분하게 다녀왔다.


"울고넘는 박달재"

노랫말에 나오는 바로 그 천등산이다.


해발 807미터의 천등산 정상에서

2019년 한해의 안전한 산행과 울 회사의

 태평을 기원하는 귀한 시간이었다.




회사에서 차로 5분여 소요되는

다릿재에서 출발하는 코스를 선택했다.


그러다 보니 정상과의 표고차는

그렇게 높지가 않았다.






천등산은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초급자들도 쉬이 오를수 있다.






새해 첫날이라서 해맞이 행사를 겸하려다가

조금은 느즈막한 시간인 오전 9시에

들머리에 집결하였다.





사실 동행한 직원들 가운데

평소 가끔이라도 산을 자주 타는 사람이

몇명되지는 않았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겨울 산행에 대한 준비가 소홀했는데

그마나 눈이 거의 없어서 무척 다행스러웠다.






그래도 입구 임도쪽엔

잔설이 남아 있어 운치는

제법이었다.  






천등산을 오르면서 바라보는 풍광은

두가지로 분류가 되는데 오르면서 우측이

충주시 산척면으로 우리 회사가 있는 곳이다.


좌측편은 제천시 백운면인 것이다.






테크로드 계단이 몇해전에

가설되어 아주 좋아졌다고 한다.


2017년 늦여름에 처음으로 다녀왔는데

회사 뒷산이긴 하지만 거의 1년 6개월만에

다시 찾게된 것이다.  

 





산을 잘은 못 타지만 그래도 평소 가끔이나마

산을 오르는 관계로 후미에서 동료들을 챙겼다는... 






새해 첫날 찾은 천등산의 기운은

무척 상쾌한 느낌이었다.






중간 중간 휴식하면서

그마나 밝은 얼굴들을 보니 좋다.






평소 산을 타는 산꾼도 아니지만

중도에 포기한 사람이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다는데 큰 위안을 삼았다.






울고넘는 박달재의 바로 그 천등산....


두번째 오르는 천등산의 정상이지만

역시나 정상에서 마주하는 재미는

또 하나의 축복인듯 했다.

 





간단하게나마 안전기원제도 지냈다. 






비록 황금돼지는 아니지만

다양하게 준비해서 올 한해의

 평온과 무사를 기원할 수 있었다.





함께한 동료들에겐

또 하나의 고운 추억이었으리라.







천등산은 회사 뒷산이나 다름없어

근무하면서 하루에도 수십번씩 바라보는

아주 친근한 벗과도 같지만 막상 자주 오르지는

못하고 있는게 사실이다.


그래도 이렇게

한해를 시작하는 새해 첫날

직장 동료들과 안전기원제를 겸해서

천등산 정상을 다녀오니 흐뭇한 기분이었다.


개인적으로 직장 생활뿐 아니라

틈틈이 산을 타고 낚시를 즐기다 보니

   안전기원제에 대한 공감대가 컸다.  


올 한해도 좋은 산행으로

시작한 것 같아서 다행스럽다.



좀 늦었지만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