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행 이야기

추암 촛대바위 일출 스마트폰으로 만나다...

금모래은모래 2019. 3. 4. 05:00



길을 떠나서

막상 여행지에 도착하면

기대와는 다르게 의외로 크게

실망을 하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평소 늘 애지중지 가지고 다니던

DSLR 카메라를 소지하지 않기도 하지만

막상 현장에 도착하면 욕심이 앞서

후회를 하게 된다는 사실...


이번 동해 여행에서

추암 촛대바위에서의 일출을 맞이 할

계획은 전혀 없었지만 이른 아침 눈을 뜨고

카메라 없이 그저 오감으로 그 기운을

   만끽하고자 했다.    




해가 떠 오르기전

추암해변의 상황이다.


온몸으로 느껴보려 했지만 

막상 현장에 도착하면 주머니속의

스마트폰을 끄집어 내게 된다.







사실 그동안 일출 맞이를 위해

몇번이나 다니면서 제대로 일출을

맞이한 경험이 얼마나 되던가?


촛대바위를 기준으로

명당자리를 빼곡하게 지키고 있는

저분들은 기대하고 있으리라..


동해바다를 뚫고 아름아름 솟아오르는

 마알간 아침의 새 햇살을 말이다.


  





보인다.


저만치 해가 떠 오르고 있다.


이런 된장....


이럴 줄 알았다면

차라리 카메라를 챙겨올 걸...


스마트폰이면 어떠랴^^







촛대바위를 지키고 있는 한마리의 갈매기도

숭고한 자태로 아침해를 맞이하고 있다. 







많은분들이

탄성을 자아내는 사이에

해가 제법 많이 올라오고 있다.


바다 해무도 없이

이토록 깔끔하게 솟아오르는

일출이 얼마만이던가...







아!!!!

오메가다.


요여사를 오감으로

맞이할 수 있다는것 만으로도

 얼마나 큰 행운이던가.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여유도 없이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몇컷 담아 보았지만

분명한건 벅찬 감동의 연속이었다는 사실이다.







추암 촛대바위에서의 일출은

이토록 한폭의 그림으로 다가왔다.







스마트폰 사진으로

겨우 몇컷을 담아내긴 했지만

사실 가슴 한켠으로 담아낸 감동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동해여행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는

일출은 또 하나의 작은 선물인 듯 하다.


아침에 눈을 뜨고

목적지 없이 길을 나섰다가 맞이한

추암 촛대바위에서의 일출은

이렇게 아름다웠다.







묵언하듯 가만히 해변을 거닐었다.







이곳 추암을

언제 또 방문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오래도록 기억하게 될 고운 추억의 페이지를

고이 고이 써내려간 기분이다. 







촛대바위를 내려와서

추암해변을 가만히 거닐면서

만나게 되는 그림 또한 명품이다.


 





누군가의 가슴에 고운 소원으로

자리매김 할 동해바다의 일출은 이러했다.


길을 나섰다가

우연하게 마주하게 되는

세상속의 다양한 이야기 가운데

일출은 늘 벅찬 기운이다.


추암 촛대바위에서 

동해바다로 솟아 오르는 고운 햇살을

스마트폰으로 몇컷 담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