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양평의 이쁜 간이역 석불역 탐방 그리고 빙어튀김 맛보기 ...

금모래은모래 2019. 2. 14. 18:00





양평 나들이...


겨울 끝자락에

양평의 아름다운 간이역 석불역과

인근의 지평저수지의 송어, 빙어 얼음낚시터를

지난주말 가족들과 함께 훌쩍 다녀오다.




중앙선 석불역...


여전히 아름다웠다.

큰아이가 지긋이 바라보고 있다.

장난감 같다면서 ㅋ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도 기차가 정차하고 있으니

이 얼마나 정겨운 일인가?






비록 오래되고 낡은

추억의 간이역은 아니지만

내 마음의 풍금을 닮은 간이역이다.








지나는 길에 잠시 둘러보면서

함께한 가족들은 처음 본다고 하면서

무척 신기해 하는 눈치다.


나는 그동안 지나치면서

몇번이나 둘러보았지만 말이다.






중앙선 양평의 간이역

석불역은 이토록 이쁘다.


혹여 근처를 지나치다가

잠시라도 휴식하듯 쉬어가기

딱 좋은 그런 곳이다.






이쁜 간이역 석불역에서

차로 3분여 아랫쪽으로 이동하면

이렇게 지평저수지 낚시터가 나오는데

이곳에서는 송어낚시와 빙어낚시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주말 시간이라서

방문객들이 제법 많았다. 






낚시를 위한 

별도의 마음의 준비가 없었기에

그냥 둘러보기만 했다. 


간간히 빙어가 나오고 있었다.

올 겨울 마지막 빙어낚시 풍경이

아닐까 싶었다.






입춘이 지난 후 하루가 다르게

날씨가 따뜻해 지고 있지만 아직은

바람결이 무척 차가웠다.






이곳 양평의 지평 저수지 낚시터에서는

단순히 얼음낚시뿐 아니라 얼음위에서 놀 수있는

재미들이 즐비했기에 어린아이들을 대동한

가족단위의 방문객들이 많았다.  


이곳 지평은 바로

지평 막걸리의 본고장이 아니던가....






지평저수지 한켠엔

송어와 빙어를 맛볼 수있는

포장마차를 닮은 적당한 공간이 있어

직접 낚시를 하지 않아도 이렇게

빙어 튀김을 맛볼 수 있었다.


뜨끈한 오뎅까지 겸하니

가족들이 어찌나 좋아 하던지 ㅋㅋ 





비록 빙어낚시를 직접 체험하지는 못했지만

이쁜 간이역 석불역을 둘러보고 이렇게 빙어튀김까지 

맛볼 수있어 얼마나 좋던지 ㅎㅎㅎ


겨울 끝자락의 양평엔

이런 송어와 빙어낚시뿐 아니라

사실 딸기체험 농장도 무척 많은데

일정상 딸기향은 경험하질 못해

아쉬웠지만 다음을 기약했다.


그러고 보니 날씨는

하루가 다르게 봄빛인양 하다.

이렇게 성큼 봄이 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