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행 이야기

양양 정암해수욕장의 몽돌 구르는 소리 ...

금모래은모래 2017. 7. 9. 05:00

 

 

 

 

양양에는 몽돌해수욕장을

유난히 닮은 아기자기한 자갈돌의

정암해수욕장이 있다.

 

 

해안으로 밀려왔다

되돌아가면서 파도에 휩싸이며 들려오는

자갈돌 구르는 소리를 들어 봤는가?

 

 

자르르르르~~~

 

 

강원도 양양군 정암해변,정암해수욕장 ...

 

 

 

부산의 해운대나

강릉의 경포대 만큼의 큰 규모는 아니지만

아담하고 이쁜 시골 해변이다.

 

 

뭐니 뭐니 해도

물이 너무 맑아서 좋았다.

 

 

 

 

 

 

 

 

동해바다의 푸르름이 최고다.

 

 

 

 

 

맨발이어도 좋고

신발을 신어도 좋을 정도로

정암해변의 물은 정말 맑았다.

눈이 시리도록^^

 

 

 

 

 

오랫동안 머물고 싶은 곳이다.

 

 

 

 

 

하얀 포말이

속삭이듯 밀려왔다가

그렇게 쏜살같이 도망가길 반복하며...

 

 

 

 

 

하얀 포말이 되돌아갈때 들려오는

자갈돌 구르는 소리가

예술이었다.

 

 

자르르르르르~~~

 

 

글로 표현하기엔 역부족...

 

 

 

 

 

저만치 뒷편으로 속초의 대포항이 보인다.

 

 

 

 

 

백사장의 해변과는 또 다른 느낌...

이것이 바로 정암 해변만의 이색적인

재미인 듯 하다.

 

 

 

 

 

거제의 몽돌해수욕장을 가보지는 못했다.

물론 그곳만큼의 큰 규모도 아니다.

 

 

그래도 이 정도가 어디랴^^

동해안에서 ㅎㅎㅎ

 

 

 

 

 

특별히 해수욕을 즐기지 않아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인 듯...

 

 

 

 

 

자르르르르~~~

 

 

귀를 자세히 기울이지 않아도

연신 토해내듯 들리는 자갈돌 구르는 소리는

멈춤이 없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곳은 아닌가 보다.

하지만 돌이 구른다는 이유만으로도

나름의 재미는 충분하기에...

 

 

 

 

 

무엇보다 좋았던건 물이 너무나도 맑다는 사실...

 

 

 

 

 

저렇게 들어가면 나오기 싫을것 같은...

정암해변은 그런 매력이 있었다.

 

 

 

 

 

그저 신난다.

 

 

하얀 백사장이 아닌 자갈돌로 형성된

몽돌해수욕장을 닮은 정암해변을

거닐 수 있기에 말이다.

 

 

혹여 속초가는 길에

잠시라도 휴식하듯 방문해서

해변을 거닐며 자갈돌 구르는 소리의

그 이색적인 재미에 빠져 보시는것도

무척 의미있는 시간일듯 하다.

 

 

자르르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