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행 이야기

동해안 낭만가도 고성 구간에서 만날 수있는 재미...

금모래은모래 2016. 12. 9. 12:30

 

 

 

 

 

아름다운 동해바다를 끼고

드라이브 하듯 둘러보기 좋은 길...

 

 

낭만가도를 아시는지?

 

 

그 낭만가도를 따라

강원도 고성 바닷가 언덕의

유서깊은 정자 청간정에서부터

아야진항을 거쳐 송지호항까지의

바닷가 길을 둘러보았다.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동해바다의 기운과 더불어

사계절을 만끽할 수있는 멋진 길...

 

 

동해안 낭만가도 고성군 구간...

 

 

 

 

먼저 청간정을 방문했다.

 

 

스마트폰으로

후다닥 촬영한 사진이

아쉬움은 있지만 그런데로...

 

 

 

 

 

청간정에 올라

바라본 우측편 동해바다...

 

 

 

 

 

청간정에서 바라본 정면...

한참을 머물게 된다.

 

 

 

 

 

스마트폰이긴 해도

살짝 줌으로 당겨 보았다.

 

 

백사장을 거니는 가족들의

아장 아장 걸음이 이뿌기만 하다.

 

 

 

 

 

살짝 우측편인 설악산 방향은

이런 풍광으로 시선에 들어온다.

 

 

 

 

 

청간정에서 나와서 2킬로 정도

더 올라가면 만나게 되는 아야진항의 등대...

 

 

오징어 모양의 빨간 등대와 하얀 등대의

아련한 그리움은 아날로그 기행을 무척 즐겨하는

나에겐 정말 큰 선물처럼 다가온다.

 

 

 

 

 

시리도록 푸른 동해바다에서는

누구나 다 해맑은 아이의 마음인가 보다.

 

 

특별히 무엇을 하지 않아도 좋다.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아야진항에서 다시 6킬로 정도

더 올라가면 만나게 되는 송지호항에 도착...

 

 

작고 아담한 송지호항에서는

우리네 삶의 손길들이 여전히 분주하다.

그래서 더 정겹다.

 

 

 

 

송지호항에서 문득 시선에 들어오는

겉으론 허름해 보이는 횟집...

 

 

그럼 이곳에서 민생고를 해결해 볼까나...

 

 

 

 

 

놀랍다.

 

100% 자연산이라는 문구를

믿기 어려워 쥔장님께 직접 물어봤다.

 

 

자신만의 자부심이라고 한다.

직접 바다에서 조업을 하시는 형님과

자신도 바다로 나가서 횟감을 준비한다고 한다.

 

 

 

 

 

실내에 앉았는데

역시나 화려하고 멋진

도시의 횟집들과는 차별화된다.

 

 

그게 바로 이집의 매력이 아닌가 생각된다.

아날로그 여행의 재미이기도 하고...

 

 

 

 

 

먼저 멍게가 나왔다.

한눈에 봐도 딱 자연산이다.

역시 자연산만 취급하는게 맞구나.

 

 

 

 

 

쥔장님이 직접 설명까지 해 준다.

 

 

나중에 알고 봤더니 이 집은

송지호에서는 맛집으로 이름난 곳이다.

 

 

 

 

 

요건 덤이란다.

아작 아작 씹어 먹으면서 득템한 기분이 ㅋㅋㅋ

 

 

 

 

 

주문한 메인 회가 나왔다.

스마트폰 사진상으로는 뭔가 모르게

흐리멍텅해 보이지만 하여간 엄청 싱싱하고

그 맛도 쫄깃 쫄깃한게 끝내준다.

 

 

평소 내가 맛집 포스팅을 잘 못하다 보니 ㅎㅎㅎ

 

 

 

 

 

매운탕이 나왔다.

사실 바다 매운탕은 잘못하면

비릿하기만 하고 깊은 맛은 덜하다.

 

 

하지만 이곳에서 맛보는 매운탕은

무척 개운한 맛이었다.

매운탕도 짱이다.

 

 

 

 

 

넌 우럭이니?

매운탕 맛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이렇게 동해안 낭만가도의

강원도 고성 구간 일부를 둘러봤다.

 

 

청간정에서 바라본 동해바다의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푸른 풍광과

아야진 항에서 만난 이쁜 오징어 등대 그리고

송지호항의 100% 자연산 회...

 

 

동해 바다 여행에서는

눈으로 전해지는 즐거움과

입으로 맛볼 수있는 다양함이 많아

늘 벅찬 감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