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바다...
그리고 겨울 백사장...
동해바다를 떠 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바로
차가운 겨울바다의 백사장을 아련하게
거닐어 보는 것이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겨울색이 유난히 이쁘고 아담한
항구와 해변 강원도 고성의
백도항과 백도해변을
둘러보자.
저 멀리 아련하게 보이는 곳이
바로 설악산이다.
겨울 바닷가에 쏟아지는
하얀 포말을 벗삼아 거니는
백도해변의 흔적은
이렇다.
이쁘고 자그마한 항구 백도항...
무더운 여름날엔
백사장 가득 메웠을 수많은 사람들...
비록 지금은 다 떠나가고 없지만
오히려 그런 아련함이 겨울 바다의 진정한
매력이 아닐까 생각된다.
백도항과 해변 사이에는
이런 재미도 있다.
때마침 그곳엔
이렇게 흔들의자의 포토죤이 있어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그래서
이렇게들 화사하게 앉아본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손가락 포즈로 ㅋㅋㅋ
바닷가에선 암벽을 타는 녀석들도 있다.
백도해변에서의 추억은
또 하나의 사진으로 오래도록
기억되리라...
풍화작용의 영향인지
화산의 영향인지는 모르겠지만
백도해변 바닷가의 신기한 바위군락은
또 하나의 별미인양 하다.
이색적인 동해바다의
겨울바다가 그리울때 찾고 싶은곳....
이곳은
강원도 고성군의
백도해변이다.
백도 해변에서 바라본
백도항의 두 등대가 기울어져 보인다.
여기까지 왔으니
그냥 돌아서기 아쉬운데
뭔가 이벤트를 해 보는것도 좋을 듯...
그래서
이렇게 하늘을 날아보라고 했더니
제법 근사하게 날아 오른다.
스마트폰으로 후다닥 담아 보았지만
백도해변에서의 대한민국 아줌마 군단의
점프는 무척 신나 보인다.
이게 바로
겨울 바다 여행의
추억의 페이지가 아닐까?
친구 셋이서 잘도 뛴다.
높이 날지 못해도 그저 신나한다.
겨울 바다가 주는 선물처럼
백사장에서 노니는 아이들처럼....
이런 재미는 덤이다.
백도해변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삶의 이야기가 집약되어 있다.
멋지지 아니한가?
동해의 겨울바다는
늘 이렇게 다양한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해주는 오래도록 보고픈 친구와도 같다.
문득 겨울바다가 그리울때
경포해수욕장과 정동진도 좋지만
평소 잘 알려지지 않은 고성 백도해변에서
그렇게 거닐며 하늘 가득 날아보는 것도
신나는 추억여행일 듯 하다.
동해의 겨울바다로
겨울 여행을 훌쩍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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