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관이야기2

제51회 전국 교도관 무도대회 이모저모...

금모래은모래 2016. 11. 16. 05:00

 

 

 

 

충북 진천

혁신도시내에 위치한

법무연수원에서 개최된 제51회

전국 교도관 무도대회를 다녀왔다.

 

 

매년 이맘때 법무연수원에서 개최되는

전국 교도관 무도대회는 태권도와 검도 그리고

유도 등 3개 종목 교정기관별 단체전이다.

 

 

몇년만에 선수가 아닌

기관 응원단으로 참석했지만

20년도 더 지난 날 몇년간 선수로 참석했던

아련한 추억이 회상되어 감회가

새로웠던 날이다.

 

 

전국 교도관 무도대회 이모저모를

사진 몇장으로 둘러보자.

 

 

 

제51회라는 전통이 알려주듯

전국 교도관 무도대회는 이젠 명실상부한

교정 무도인들의 축제이자 잔치이다.

 

 

 

 

 

법무부장관님까지 참석하는

비중높은 대회이기에 기관별 기수단까지

총출동 되었다.

 

 

 

 

 

대회가 열리는

진천 혁신도시내 법무연수원 체육관

야외의 분주한 모습이다.

 

 

 

 

 

우리 모두의 축제이자 잔치였다.

 

 

 

 

 

때마침 신규직원 교육을 받고 있는

임용전 교육생들도 보였다.

 

 

미래 교도관들의 표상을 보는듯 하다.

 

 

 

 

 

개회식전에

상당 부분의 예선전이 치뤄졌다.

 

 

사진의 좌측에서부터

유도와 검도 그리고 태권도다.

 

 

 

 

 

기관별 응원단들도 속속 자릴 잡고 있다.

 

 

 

 

 

개회식이 시작되고

태권도 시범단의 시범연기가 펼쳐지고...

 

 

 

 

 

이렇게 공중을 방방 날아 다닌다.

 

 

 

 

 

곧이어 펼쳐진 재밌는 유도 시범...

 

 

현직 교도관으로 구성된 시범단은

대부분 유도 4단 이상의 고수들이었다.

 

 

 

 

 

코믹한 퍼포먼스도 펼쳐졌는데

연기력이 대단했다 ㅋㅋ

 

 

 

 

 

그리곤

또 이렇게 하늘을 붕붕 날아 다닌다.

 

 

 

 

 

유도 시범단은 상당히 재미있게

준비도 야무지게 한 것 같다.

 

 

 

 

 

신규 교육중인

새내기 교도관들도

잠시나마 경기를 관전했다.

 

 

 

 

 

악기를 다루는

악대 교도관들이다.

 

대회를 빛내주는 또 하나의 감초다.

 

 

 

 

 

이런 큰 대회를 처음보는

새내기 여성 교도관들의 눈빛은

뭔가 모르게 어리둥절한 표정들이다.

 

 

신기해 하면서도^^

 

 

 

 

 

경기는 일찍부터 시작되었다.

평소 근무외 시간에 스스로 갈고 닦은 실력들을

기관을 대표해서 마음껏 뽐내는 날이다.

 

 

 

 

 

심판진들은

태권도 검도 유도 등 각 협회에서

공식적으로 초빙된 국제경기 심판급으로

엄격한 규정이 준수된다.

 

 

 

 

 

개인의 영광이자

기관의 영예이기도 하기에

최선을 다하는 아름다운 모습이다.

 

 

 

 

 

사실 대부분의 교도관들은

한두가지 정도의 무도는 기본으로 한다.

 

 

그래서 나도 몇년간

유도 선수로 출전한 경험이 있는 것이다.

준우승이 최고의 성적이었지만...

 

 

 

 

 

여주교도소 후배들의 경기후 모습이다.

태권도 종목에 출전했는데 나름 고군분투하여

의미있는 성과를 올렸다.

 

 

 

 

 

우리 모두의 축제인 것이다.

단순히 무도인을 위한것이 아닌...

 

 

 

 

 

검도 경기도 한창 무르익고 있었다.

 

 

 

 

 

보호장비인 호구를 착용하고 있어

얼굴이 구분되진 않지만 남여 구분없이

여직원들이 제법 출전한 종목이 바로 검도였다.

 

 

 

 

 

곁에 있기만 해도

심장이 두근거리는 검도다.

 

 

기압소리가 커서

더 그런것 같기도 하고...

 

 

 

 

 

기관별 응원단들의

열띤 응원과는 다르게 교육생들은

무척 차분하게 관전하고 있었다.

 

 

 

 

 

출전 대기중인 유도선수들...

 

 

 

 

 

때마침 함께 운동하던 후배가

경기에서 멋진 한판승으로 이기고 있다.

 

 

주심의 손이 높이 올라갔다.

 

 

 

 

 

단순히 실력만으로 치뤄지는 경기가 아니다.

종목별로 상당한 고수들이 포진되어 있기에 쉽사리

공격하기가 생각보다 어렵다.

 

 

실질적으로 이 대회의 본질은

단순히 이기고 지는 그런 경기가 아니라

무도 스포츠를 통해서 동료들과 친선을 도모하는데

더 큰 뜻이 있다고 본다.

 

 

 

 

 

지난 1994년도에

유도종목에 함께 출전했던 청송의 후배를

오랫만에 대회장에서 만났다.

 

 

전국 교도관 무도대회...

 

 

사실 교도관들은 근무에서는

무도가 직접적으로 다 필요한건 아니다.

 

 

하지만 무도로 다져진 건강한 신체에서

우러나오는 자신감은 근무하면서

큰 활력소가 된다.

 

 

교도관들은 그런 신체적 자신감이 있어야

수용자 교정교화라는 본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체력이 국력이라고 하듯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