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사랑 이야기

벅찬 설레임의 소금강 계곡 단풍빛 트레킹...

금모래은모래 2016. 11. 8. 05:00

 

 

 

 

 

지난 11월 5일 토요일

대한민국 명승 제1호인 강원도

오대산 줄기의 소금강을 여주교도소

동료들과 함께 다녀왔다.

 

 

처음 방문하는 어느 누군가는

소금강이 과연 강이냐 산이냐를 두고

우스게 소리도 했으며 소금이 어디 있느냐는

그런 이야기까지 나돌았다^^

 

 

이곳 또한

늦가을의 정취가 과연

남아 있을까 하고 나름 우려를 하며

방문했지만 의외로 제법 많은

단풍빛을 만날 수 있었다.

 

 

험난하지 않아

누구나 쉬이 거닐 수 있는

트레킹 코스처럼 수도권에서

당일코스로도 다녀오기 좋은 소금강...

 

 

 

 

소금강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기념 촬영을 했다.

 

 

10여년만에 다시찾은 그곳엔

변함없이 기다리고 있는 그 포토죤..

 

 

 

놀랍다...

 

 

사실 진부나들목에서

진고개 방향으로 넘어오면서

거의 대부분 단풍이 떨어지고 없었다.

 

 

하지만 이곳 소금강은 계곡이라서 그런지

아직 제법 많이 남아 있었다.

 

 

 

 

 

저렇게 뒷짐을 지고 가도 무방하다.

누가 뭐라고 할 사람도 없다.

 

 

평온한 그 길을

다소곳 거닐어 본다.

 

 

 

 

 

시선에 들어오는

아름다운 풍광이 탄성을 부른다.

 

 

 

 

 

소금강은 전혀 힘들지 않는 코스 자체가 좋다.

 

 

 

 

 

 

 

곳곳에 남아 있는 단풍빛들이

어찌나 고맙고 감사하던지..

 

 

결코 서두를 필요도 없었다.

 

 

 

 

 

소금강엔 작고 큰 폭포들도 즐비하다.

말 그대로 작은 금강산인것이다.

 

 

 

 

 

가을철인데도

생각보다 유량이 많았다.

 

 

아마도 여름철이었으면

저 폭포에 풍덩 뛰어 들었지도 모르겠다.

 

 

 

 

 

탄성을 자아내는 동료들...

 

 

 

 

 

이렇듯

소금강은 강이 아니라

아름다운 산과 계곡이었다^^

 

 

물론 소금은 없었지만...

 

 

 

 

 

시선에 들어오는

모든것들이 그저 아름다웠다.

 

 

가을빛 선물이 바로 이런것인가 보다.

 

 

 

 

 

식당암 출렁다리 위에서

어설픈 셀카로 인증샷을 남겨 보았다.

 

 

 

 

 

신라시대때

군사들이 밥을 먹었다고 해서

식당암이라 불려지는 곳...

 

 

오랜세월이 지난 지금도

많은분들이 이곳에서 간식을 ㅋㅋㅋ

 

 

 

 

 

우리 일행들도

이곳 식당암 넓은 바위 위에 걸터앉아

간단한 간식을 챙겨 먹었다는...

 

 

 

 

 

사계가 아름다운 소금강...

가을이 아니어도 그저 좋을듯 하다.

 

 

 

 

 

자연에 동화되는 즐거움이 묻어나는곳

바로 소금강 최고의 매력이 아닐까^^

 

 

 

 

 

곳곳에 묻어나는

가을 이야기가 아직까지

기다려 주는듯 해서 그저 고마웠다.

 

 

 

 

 

서둘러 빨리 거닐 필요도 없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거닐어도 좋기만 하다.

 

 

 

 

 

힘들지 않고

편하게 트레킹 하듯

오르내릴 수 있는 소금강이다.

 

 

 

 

 

계절이 바뀌고 무더운 여름날에

불쑥 다시금 찾고 싶은곳...

 

 

십여년만에 다시 찾았지만

여전한 그 아름다움에 매료되었던

이번 방문이었다.

 

 

 

 

 

입구로 돌아와서

소금강 표지석 앞에서

혼자서 이렇게 멋적은 포즈를...

 

 

오가는 길에 보이는 가을색은

단풍자락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어

조금 실망스러웠지만 막상 소금강에

도착해서 계곡으로 들어가 보니

제법 단풍빛이 남아 있었다.

 

 

늦가을날 소금강 나들이는

또 하나의 가슴 벅찬 설레임의

시간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