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관이야기2

SNS 스토리로 엿본 어느 교도관 금모래은모래의 최근 근황...

금모래은모래 2016. 7. 4. 12:00

 

 

 

 

오늘은 바쁜 일상 가운데

기존에 블로그에 소개해 드리지 못하고

몇몇 SNS에 소개했던 짧은 스토리로

준비해 보았습니다.

 

교도관으로 살면서

뭘 그렇게 바쁘게 살아가는가

쬐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저만의

저장고 같은 이야기입니다^^

 

페이스북과

카카오스토리에 소개되었던

어느 교도관 금모래은모래의 일상과

관련된 스토리를 엿보겠습니다.

 

 

 

이천의 어느 한옥카페에서 만난 고무신의 변신...

 

 

 

 

출근길 신호 대기중....

 

누군가는 신부님 복장 같다고 하더이다^^

 

목이 굵은 관계로 차이나 카라를 워낙 좋아하다 보니

멀쩡한 남방도 집에서 이렇게 수선해 버립니다.

 

 

 

 

저희 여주교도소 청사 입구입니다.

 

 

 

 

늘 이 길을 걸어서 출근해서 좋은줄도 몰랐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이 길이 힐링의 길인것을 말입니다.

비록 출근길이긴 하지만...

 

 

 

 

일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는

아는 사람은 다 아실겁니다.

 

저의 삶의 터전이기도 하구요^^

 

여주교도소 청사...

 

 

 

 

하나의 행사를 마치고 기념샷...

 

두란노 아버지학교에서

교도소로 봉사오신 스텝분들과...

 

 

 

 

회사 주차장에서 어김없이 만난 접시꽃 귀신...

 

 

 

 

편지도 많이 받습니다.

저희들은 서신이라고 칭합니다.

 

 

 

 

그런데 참 특이하게도

주소랑 이름을 똑 같이 알려줬는데도

글씨 하나라도 다른것은 서로간의 친밀감의

차이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와중에 봉사활동도 다녀왔습니다.

많이 더웠지만 나름 의미있는 시간이더군요.

 

 

 

 

봉사활동 갔다가 바닥에 떨어져 있는

일본목련 열매도 주웠습니다.

 

생긴게 꼭 무슨 열대 과일인양 하지만

약재로 사용되며 효소나 담금술로

많이 애용된다고 하더군요.

 

 

 

 

설봉공원 도자기 카페에서 만난 녀석입니다.

어린 장화의 변신도 제 눈엔 너무나 이쁘더라구요.

 

 

 

 

냉장고 바지도 구입했구요.

 

물론 집안에서만 입고 있으며 아직은

밖으로 활보할 자신은 없습니다.

참 편하고 좋더군요.

 

 

 

 

거실에서 잠시 휴식하며 졸고 있는 사이에

큰 아이가 제 엄지 발가락에다

요렇게 색을 입혔습니다.

 

밖으로 노출될 우려가 없으니

큰 아이의 선물인양 생각하고 있답니다.

 

 

 

 

맛있는 냉면집도 찾았구요.

코다리 냉면인데 아주 좋았습니다.

올 여름에 몇번 갈 것 같습니다.

 

 

 

 

팀원들과는 오랫만에

야외에서 단합대회도 했구요.

 

 

 

 

자화상...

 

퇴근길엔 짬짬이

좋아하는 쏘가리 낚시를 위해

남한강을 찾기도 합니다.

 

문득 고개를 돌렸는데 큰 바위에

제 모습이 이런 그림자로 보이더군요.

 

 

현장감을 살리고자

스마트폰으로 촬영을 하였으며

블로그에 소개되지 않고 SNS에 소개되었던 

최근의 근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어느 교도관 금모래은모래도 직장인이다 보니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나름 바쁘게 살고 있습니다.

 

 

장마가 시작된것 같습니다.

주변에 피해가 없도록 채비 단단히 하시고

건강한 여름날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