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답사기

용인 법륜사의 화려한 봄빛에 소스라치게 놀라다...

금모래은모래 2016. 5. 9. 06:00

 




황금같은 4일간의

오월의 연휴가 마감되었다.


가정의 달에 즈음하여 어린이날과

임시공휴일 그리고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고향의 어머님도 찾아뵙고 나름

가족들과 분주한 일정으로

잘 마무리한 것 같다. 


다가오는 토요일이 석가탄신일이어서

가까운 사찰을 방문하여 아름다운 연등을

둘러보는 시간도 가져 보았다.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몇해전에 한번 소개해 드린적이 있는

경기도 용인의 법륜사다.


연등과 단청이 아름답고 봄빛 향기가

무르익고 있는 용인 법륜사의

봄 이야기를 둘러보자.




 


주차장에서 바라본 법륜사 전경...



법륜사는 일단 비구니 사찰이다.


그리고 템플스테이로

더 많이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또한 수려한 건축물이

이색적인 모양이면서도 빼어나다.


이러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시선에 들어오은 곳곳이 연등이다.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웠다.

절집이 이렇게 이뻐도 되는건지 모르겠다.


법륜사는 고요한 산사가 아닌

이쁘고 화려한 절집이다.




 

외국인 가족분들도 시선에 들어온다. 





 

스님들은 모두가 비구니 스님이시다.




 

신록이 좋았다.

푸르름이 좋았다.

연등이 너무 이뻤다. 




 

몇해전에 처음 왔을땐

하얀 겨울이었는데 봄빛이

이토록 화려할 줄 정말 몰랐다.





 

그러고 보니 비구니 사찰만의

단아함이 느껴졌다.


참 깨끗하다.




 

범종각...






연꽃을 닮았다는 좌측의 법륜사 대웅전...


 

법륜사는

128평의 대웅전을 비롯해 33평의 조사전,

53평의 극락전, 아(亞)자형 종각,

삼성각, 연화지, 어영지 등을 갖췄다.

 

주법당인 대웅전은 백두산 홍송을 들여와

남방불교 양식의 아(亞)자형으로 건립,

십육척 53톤 중량의 석불을 봉안했다고 한다.



 



몇해전 겨울날에 방문했을때는

이렇게 하얀 눈이 펄펄 내리고 있었다.





 

대웅전 앞에 연등이 설치되었다.

수많은 연등으로 인해 오히려 화려한

대웅전의 모습이 가려졌다.




 

좌측편에서 바라본 대웅전...




 

연등과 신록의 아름다운 조화...





 

숨이 막히도록 아름다운 법륜사다.

특히나 봄엔...


저곳에 올라보고 싶었다.




 

볼수록 신기한 구조물의 대웅전...

 



 

특히 법륜사는 기도와 수행도량으로서 유명한 곳이다.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600평 규모의 요사채와 84평 규모의 선원,

194평의 비구니 스님을 위한 휴양당이 법륜사의 규모를 말해준다.

 

500여명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요사채에서는

침실과 공양간, 회의장 등을 갖춰 대규모 수련회가 가능해

템플스테이 등 일반인들도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한다.





 

계획에 없이 문득 방문했지만

참 잘 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법륜사만의 매력이 많기에

머무르는 동안 여행자로서 충분히

만끽할 수 있었다.




 

법륜사의 단청은

익히 잘 알겠지만 대단하다.


불교 미술의 극치를 보여 주는듯 하다. 







단청은 이토록 아름답다.

불가사의다.






 

청기와의 대웅전과 어우러진 연등...

그리고 형형색색의 봄빛...







 

눈이 부시다.


이 장면을 담은 사진을

인터넷에서 우연히 발견하고

부리나케 달려갔다 왔다는 사실이

무척 고무적이다.


말 한마디 없이

참 조용하게 거닐고 왔다.


겨울날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였기에

법륜사의 화려한 봄빛에 소스라치게 놀랬으며

그 찬란함에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고 

그렇게 묵언하듯 거닐고 왔다.


법륜사의 봄은

참 예쁘고 화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