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륵사 일원에서 개최되고 있는
여주 도자기 축제장을 다녀왔습니다.
이천과 광주와는 또 다른 재미의
아기자기한 맛과 체험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여주만의 독창성을 보이려 노력한 흔적이
역력하였습니다.
여주 신륵사 관광단지에서
10월 12일까지 성대하게 개최되는
여주 도자기 축제의 장을 둘러보겠습니다.
이천에서도 그랬듯이
여주의 도자기 축제도 전반기에서
후반기로 미뤄지고 아무래도 조금은
한적한 느낌이었습니다.
축제장 입구에는
여주소방서에서 아이들에게
소방관련 체험을 실시하고 있더군요.
이채로운 공연도 계속해서 진행되구요.
전국 도자기깨기 대회라는것도 있습니다.
도자기 축제와 더불어 벌써 3회째 열리고 있답니다.
남자보다는 여성분들이
더 많이 참가하고 있더군요.
축제장안에서 전통혼례도 열리더군요.
두어시간 이상 기다려야 된다기에 포기했습니다.
웨딩촬영은 요즘식으로 하고
혼례는 전통으로 실시하나 봐요^^
토요일이다 보니
제법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더군요.
댕그랑 댕그랑...
이곳에서도 역시나 도자기 체험하는 곳도 있답니다.
남자 아이의 표정이 제법 시무룩 하더군요.
별 흥미가 없나봅니다.
실내 전시 판매장으로 들어왔습니다.
이천과는 어떻게 다른가 한번 둘러 볼까요?
여주만의 특색이 짙은 도자기군요^^
도자기 문양이
해마다 다양하게 만들어 지는것 같습니다.
이색적인 도자기...
평범해 보이지만
단아한 모습이 좋더군요.
투박하지만 기품이 넘쳐나는 작품...
이런류의 도자기도 있더군요.
앗 이런...
벽을 타는 사슴벌레^^
이것도 도자기라고 하니
완전 신기합니다.
도자기로 만든 쏘가리랍니다.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지만 작품의
정교함에 자세히 들여다 보게 되더군요.
남들이 잘 시도하지 않는 소재의
탁월한 선택인듯 합니다.
큰 악기류는 보았지만
이렇게 아주 작고 앙징맞게
연주하는 도자기는 처음 보았습니다.
이건 토기류에 가까운 느낌이더군요.
재치있는 작품이죠^^
공방도 더러 나와 있는데
다양한 볼거리가 참 좋았습니다.
스토리가 묻어나는 작품들이더군요.
도자기 낚시체험도 있구요.
이것도 이천이나 광주에서는 볼 수 없는
아주 독특한 아이디어 같습니다.
아이의 해맑은 미소를 통해서
얼마나 신나 하는지 대략 짐작이 가겠죠^^
찰흙속에서 저토록 신나게 웃음을 선사해 주는
천진무구함이 너무 좋았습니다.
다시 야외로 나왔습니다.
더러 보이는 전통복장들은
여주 도자기를 상징하는듯 하더이다.
호박엿을 판매하는 이 아저씨는
얼마나 신나는지 오가는이를 붙들고
덩실덩실 춤을 추더군요.
등판엔 태극기를 달고
애인을 급히 구한다는 문구가 ㅋㅋㅋ
신륵사쪽에서
한무리의 단체방문객들이 나오더군요.
가을빛 그윽한 길을 따라 도자기 축제장을
방문하셨나 봅니다.
도자기 가마에는
장작을 지피는 손길이 무척 분주하구요.
제법 먼 거리임에도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더군요.
여주 도자기 축제...
신륵사 관광단지 일원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이천 설봉공원에서의 이천 도자기 축제랑은 또 다른
볼거리와 체험 문화들이 즐비합니다.
저는 살고있는 곳이 이천이고
직장이 여주이다 보니 이렇게 두곳 다
섭렵할 수 있었습니다.
깊어가는 가을날 문득
여주 도자기 축제장을 둘러보고
신륵사와 주변 여행지를 둘러본 후
여주쌀발 한그릇 어떠세요?
'일상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스모스 축제는 마쳤지만 떠나질 못하는 발길들... (0) | 2014.10.13 |
---|---|
남양주 북한강에는 물위를 날으는 아이언맨이 있다... (0) | 2014.10.12 |
힐링캠프 스트레스 치유과정에서의 아름다운 미소... (0) | 2014.09.29 |
이천 도자기축제가 열리고 있는 설봉공원의 다양한 표정들... (0) | 2014.09.16 |
소꼴한짐 지게 정도야 영양의 당당하신 95세 어르신 수천할배... (0) | 2014.09.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