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로 인해 무척이나 차가운 날
하얀 설국의 세종대왕릉인
영릉을 다녀왔습니다.
영릉은 아시다시피 조선의 네번째 왕인
세종대왕의 릉으로서 경기도 여주의 남한강변에
아스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방에 근무할때부터
개인적으로 영릉을 참 좋아했는데
구체적으로 그 이유는 제 자신도 잘 모르겠습니다.
유난히 어린시절부터 사진으로 동경하며
가슴으로 설레임을 키워오던 영릉과 가까운 곳에서
직장생활 할 수 있는 지금이 너무 좋습니다^^
그럼 입장료 500원의 매표소에서부터
돌아나오는 순서대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인증 표석...
세종전...
훈민문...
재실...
재실 내부...
훈민문을 통과하여 이제 본격적으로
영릉쪽으로 들어가 봅니다.
설국이네요...
사람들이 별로 없더군요...
너무 추워서 그런가?
하얀나라 영릉...
저 멀리 서서히 영릉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예의상 지나온 길을 뒤돌아보기도 합니다^^
하얀눈 그리고 소나무 숲으로 둘러쌓인 영릉..
영릉의 소나무들은 유난히 좋습니다...
관리가 잘 되어서 그런가 봅니다.
그럼 이제 올라가 볼까요.
슬그머니 능침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좌측편의 산책로도 제법 운치가 있습니다.
계단을 이용하여 능으로 올라가 봅니다.
영릉...
세종대왕과 소헌왕후의 합장릉입니다.
잠시 침묵의 시간을 가져 봅니다.
지나온 영릉의 아랫쪽을 바라보기도 합니다.
슬그머니 우측에서 바라봅니다..
하나하나의 석물들이 예술품입니다.
그 자체만으로도 소중한 문화재라는것이 실감됩니다.
우측 계단으로 내려오면서 만나는 소나무 그림자들...
제가 유난히 좋아하는 소나무도 살펴보구요^^
저 소나무는 자세히 보면 가지는 많아 보이지만 한그루랍니다.
내려와서 다시 올려다 보았습니다.
영릉은 제 마음의 고향과도 같아요.
이렇게 영릉의 사계를 볼 수 있는 저는 행복한 사람...
이제 발걸음 돌려 봅니다....
이 눈이 다 녹을때쯤 다시 오기로 하고...
연못도 강추위엔 다 얼어버렸더군요^^
기념 촬영하는 가족들의 웃음 소리가 좋습니다.
훈민문을 빠져 나왔습니다.
차갑지만 고즈넉해 보이는 담벼락이 좋습니다.
이제 세종전 앞의 야외 박물관을 둘러봅니다.
출입구쪽으로 고개를 돌려 보기도 하구요.
당시의 과학기술은 거의 혁명 수준인 것 같습니다.
영릉 안쪽 훈민문쪽으로 바라 보았습니다.
이제서야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기 시작하네요.
제가 돌아볼땐 거의 조용했는데...
이렇게 설국의 영릉을 둘러 보았습니다.
봄부터 겨울까지 이어지는 영릉의 사계는
소나무숲으로 이뤄진 아름다운 주변의 풍광과 더불어
과히 자랑할만한 소중한 우리의 문화유산입니다.
하얀 설원의 영릉 가는 길
가만히 거닐어 보는 그 자체만으로도
힐링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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