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스토리?
신개념 SNS?
하여간 그 카스로 엿본 금모래은모래의
지난 3일간의 주말 일상을 엿보도록 하겠습니다.
9.14. 오후 8 :19 (금)
낚시터 실시간 중계..
직장 낚시동호회에서 출조한
가까운 낚시터를 퇴근길에 잠시 찾다.
동료가 낚은 향어 한마리..
사실 나도 잠시 있으면서 잉어 한마리 잡았는데
증거할 사진을 찍어준 사람이 없다..아쉽다 쩝~~
9.15. 오후 5 : 51 (토)
검단산 계곡을 뒤집고 왔다.
가을 사냥을 나온 많은 사람들과 물빛속의 낙엽들이
벌써 저만치 가을스럽기 그지없다.
가지런한 나무숲에서는 생명의
숨소리가 경쟁하 듯 하고~~
9.16. 오후 5 : 53 (일)
탱글 탱글 알밤의 부르짖음에
문득 가을 들판으로 나섰다.
역시나 무엇하나 부족함이 없는 풍요로움에
이 가을이 그저 감사하고 좋기만 하다.
돌아오는 길에 방치농장(?)을 찾았으나
쥔장은 온데간데 없고 농장엔
짙은 가을색만 가득 넘쳐나더라..
이토록
카스를 통해서 주말 일상을
엿볼 수 있는 현실이 참 신기하기도 하고
이 카스를 통해서 30년만에 오랜 옛 친구와
다시금 재회를 하기도 하였다.
신개념 SNS..카카오스토리..
어찌보면 그 속도가 무섭기도 하고
어찌보면 참 좋아지고 편리한 세상이다.
주말내내 바쁜 일정을 소화하느라
무척이나 분주했지만 그나마 다행스러운게
둘째와의 데이트에서 NB인지 뉴발인지 한켤레 사주고
집나간 며느리의 가을전어로 우리네 삶을
함께 노래하며 그려 보았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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