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애와 유혹~~~
2011. 7. 14 오후
오락가락하는 장맛비속에서
경기도 이천시 설성면의 성호호수를 다녀왔습니다.
아주 우연히 짝짖기를 위해 애쓰는
잠자리 한쌍을 발견하고 계속 추적하던 중
짝짖기에 성공하는
잠자리 한쌍의 아름다운 애정행각을
훤한 대낮에 목격하고 왔답니다^^
아직도 짝짖기에 성공하지 못하고
둘다 분주한 행각을 벌이고 있네요....아주 애타게^^
마지막 필살 공격(?)
공중전이다 보니
그거이 그리 쉬운일이 아니네요....ㅋㅋㅋ
드디어 해 냈습니다.
어떤 자리에 앉아서가 아닌
공중에서 바로 짝짖기에 성공....
추카추카~~~
짝짖기에 성공한 두마리의 잠자리는
잘 날지를 못하더군요..
공중에서의 날개짓으로 인한 방향전환 등이 어려운 듯...
지친 두마리의 암수 잠자리는
바로 옆 빈 그루터기에 자리를 잡아
쓰러지 듯 앉아버리네요.
공중전을 치룬 뒤라
많이 힘이 든가봐요.
이렇게 아주 오랜 시간
두 잠자리의 짝짖기는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물빛에 반영된
잠자리의 짝짖기....
우리네 삶이란 별반 다를게 없다는
생각이 문득.....
잠자리는 유난히 생이 짧은 만큼
금실 좋은 부부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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