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행 이야기

영진해변 도깨비 촬영지는 또 하나의 명소가 되었다 ...

금모래은모래 2018. 6. 15. 05:00

 

 

 

인기있는 드라마가 미치는

사회적 영향에 대해서는 그동안

숱하게 많이 봐 왔다.

 

예를 들어 겨울연가 같은 경우엔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춘천 남이섬에 가면

당시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지 않던가?

늘 넘쳐나는 동남아 관광객도 그렇고...

 

드라마 촬영지를 방문할때면

당시 주인공의 상황을 기억하면서

스스로가 주인공이 되어 보는 재미를

연출하기도 한다.

 

드라마 도깨비는

최근 종영된 드라마 가운데

그나마 즐겨본 드라마다.

 

인기 드라마였던

도깨비 촬영지로 잘 알려진

강릉 영진 해변의 그곳을 다녀왔다. 

 


 

동해바다의

아련한 그리움으로

불현듯 방문했더니 하얀

포말의 노랫가락이 그저 반갑다.

 

 

 



 

솔향강릉에서 이렇게

도깨비 촬영지라는 안내 표지판까지

잘 설치해서 쉽게 찾아갔다.

 

 

 

 

해안가 곳곳에 당시

드라마 도깨비의 그림들이

즐비하여 찾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검푸른 동해바다의 기운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저만치 드디어 보이기 시작하는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

 

바로 이곳이 영진 해변이다.

 

 

 


 

제법 방문객들이 많다.

 

드라마가 종영된지 시간이 좀 지나

아무도 없을 줄 알았는데 말이다.

 

 

 


 

영진해변을 거니는 분들은

나이의 고하를 막론하는 듯 하다.

동해바다의 매력 덕분이 아닐까?

 

 

 


 

심지어 포토죤 앞에는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었다.

 

물론 나도 서야만 했지만^^

 

 

 


 

이왕 여기까지 왔으니

우리도 당연히 드라마속의

주인공마냥 폼 한번은 잡아야 되지

않을까 싶었다.

 

 

 


 

조금은 황당한 내용이지만

아름다운 기억이 많은 드라마 도깨비...

 

많은분들의 가슴속에도

그러한 기억들이 많기에 문득

이곳을 찾아서 다시금 추억하는가 보다.

 

 

 


 

최소한 주문진과 영진해변

이 근처라도 오신분들은 대부분

이곳 도깨비 촬영지를 둘러본다고 한다.

 

심지어 드라마를 못 본 사람도 말이다.

 

 

 


 

우리도 줄을 서서 기다려 본다.

 

드라마속에서 짧은시간 잠시 나왔지만

많은 시청자들에게 뜨겁도록 심금을 울리고

추억의 페이지를 만들어주었던 바로 그 장면을

고스란히 상기하면서 말이다.

 

 

 


 

드디어 우리 차례...

 

두 남매가 각각의 주인공 역할을 하며

드라마속의 주인공이 취했던 비슷한 포즈를

흉내내어 보는 재미를 만끽했다.

 

2002년도 겨울연가 촬영지인

남이섬 작은 눈사람 앞에서 그랬듯이...

 

 

 


 

히트친 드라마의 촬영지는

또 하나의 명소가 되기 일쑤다.

 

영진 해변의 도깨비 촬영지는

별도의 입장료를 받는것도 아니고

도로변에 인접해 있어 대충 차를 세우고

그냥 그렇게 거닐며 둘러보기 딱이다.

 

처음부터 목적하지는 않았지만

주문진 어시장 가는길에 우연히 방문한

영진해변의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는

또 하나의 고운 추억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