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 교도소에서
수용생활을 하고 있는 어느
무기수 두명으로부터 감히 축하의
편지를 받았다.
한 순간의 잘못으로
비록 교도소의 높은 담장안에서
기약없는 삶을 살고 있지만 그들에게도
소중한 꿈이 있었으면 정말 좋겠다.
폭염을 식혀주는 두통의 편지...
여주에서의 인성교육이 인연되어
이토록 안부를 전할 수 있다는 사실에
그저 감사 할 뿐이다.
과거를 참회하고,
현실을 존중하며,
미래를 꿈꾸는 두사람의
앞날에 진정한 변화와 사랑의
고운 씨앗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
담장안의
무기수에게서 보내온 두통의 편지는
폭포수 같이 시원하게 쏟아지는
여름날의 선물인 듯 하다.
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교도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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