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평온을 찾고 싶을때
일년에 두어번씩 꼭 방문하는 곳이 있다.
남양주 다산 정약용선생의
다산 생태공원이 바로 그곳이다.
아직 화려한 단풍빛은 아니지만
무심코 거닐기 좋은 강변의 그 길을 휭하니
묵언하듯 거닐고 왔다.
남양주 다산 생태공원의
초가을빛은 이렇게 익어가고 있었다.
세상 시름을
다 잊어 버릴 수 있는 길...
더불어 호흡하기 좋은 곳...
호젖함이 묻어나서 더 좋은 길...
그래서
이곳에서 다들 휴식하고 있다.
홀로 걸어도 좋고...
둘이 걸어도 좋은 길이다.
느림의 미학으로
천천히 거닐기에 최고다.
그러다가 쉬고 싶으면
그냥 이렇게 아무 의자에 앉아도 좋다.
방문객 누구나
편히 휴식할 수 있는 곳이다.
특별히 입장료를 받는것도 아니기에...
그 벤취에 그냥 앉으면 된다.
그리고 호젖한 기분으로
강을 바라보며 가을색을 즐길 수 있다.
이런 아기자기한 재미는 덤이다.
가족들을 동반해도
무난한 곳이 바로 이곳
다산 생태공원의 큰 매력이다.
시간이 지나면
다시금 또 그리운 곳이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그 길을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상을 벗어나
마음편히 휴식할 수 있는
빼어난 주변 경관 덕분일까?
단풍빛 가을엔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그 곳...
언제부턴가 이곳은
나만의 힐릴로드가 되었으며
휴식하는 쉼터가 되었다.
문득 달려가고 싶을때
불현듯 찾아나서 거닐고 오는곳...
다산 생태공원의 가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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