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행 이야기

잊혀진 계절...

금모래은모래 2011. 6. 15. 13:33

 

 

 

 

지난 10월 31일....

가수 이용의 '잊혀진 계절'이 각종 카페의 메인 음악으로

장식되던 날 온천의 고장 충북 수안보를 다녀왔습니다,,,

 

 

 

 

 

수안보를 향하는 3번 국도에서

아주 특이하고 재밌는 동네 이정표가 보이기에~~~~ㅋㅋㅋ 

 

 

 

 

 

수안보에 도착하자 마자

새록새록 옛 추억이 가득한 상록호텔의 '소망석'앞에서~~

 

 

 

 

 

여정을 풀고 가까운 관광지를 찾던 중 진작에 가 보고 싶었던

우리 조상의 얼이 깃든 소중한 문화의 터인

'미륵리 사지'를 방문~~

 

 

 

 

 

미륵리 사지 들어가는 길목엔 이런 노란색의 단풍도 즐비하고...

 

 

 

 

 

미륵리 사지 입구의 마을 부녀회에서 운영하는 

현지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등을 판매하는 시장터...

여기에서 맛있는 표고버섯이랑 몇가지 선물용 농산물 구매^^

 

 

 

 

 

 

미륵리 사지 발닫는 곳곳마다 아름아름 단풍의

가을하늘을 향해 뽐내는 고운 자태가 눈에 들어온다...

 

 

 

 

 

 

소중한 우리의 문화 유산앞에서 다녀온 그 증표 한번 남겨보고..

 

 

 

 

 

미륵리 사지에서 나와 제천과 경계를 이루는 지역인

월악산 송계계곡의 닷돈재 야영장을 잠시 들러보니

깊어가는 가을이 우리네 곁에 더 가까이 다가와 있음을

다시금 실감하겠다. 

 

 

 

 

 

참 맑다....

송계계곡 닷돈재 야영장의 계곡물...

 

 

 

 

 

저녁엔 가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가운데

이렇게 맛나는 삼겹살로 잊혀진 계절의

10월 31일을 무던히 재밌고 즐겁게 잘 보냈다,,,,,

 

 

 

 

 

 

잊혀진 계절 그 담날 아침의 수안보 파크호텔의 모습.

 

 

 

 

 

이쁜 노천온천의 호텔 사우나에서 정말 시원(?)하게

두시간여 동안 사우나 온천을 즐기고 나와

주차장가 빛고운 단풍앞에서 동행한 일행과 함께 

멋드러지게 폼 한번 잡아보고,,ㅎㅎㅎ

 

 

 

 

 

 

밤새 내린비에 촉촉히 씻기우듯 땅바닥을 뒹구는

호텔 입구의 고운 단풍 잎새들,,,,,  

 

 

 

 

 

"수안보를 가게되면 꿩 샤브샤브를 맛보라....."

어느 맛나는 여행기에서 본 기억도 있고해서

직접 꿩을 키우며 고풍스런 멋으로 식당을 운영하는 곳을 찾아

이렇게 가을날의 꿩 샤브샤브로 허기진 배를 채웠다^^

 

 

 

 

 

 

이름 모를 고운 가을 꽃 한송이

꿩 샤브샤브의 맛을 더 둗구우니~~~

 

 

 

 

 

늦은 아점으로 적당히 허기진 배를 샤브샤브로 채우고

다시 어제 들렀던 송계계곡을 지나 월악나루를 향하다

월악산 '덕주사'를 찾았다....

덕주사 올라가는 길의 많은 내방객들^^

 

월악산 덕주사는 신라 마지막왕인 경순왕때의

마의태자와 덕주옹주의 아련한 전설이 깃든 곳이라 함.

  

 

 

 

 

 

덕주사 올라가는 길에 동행한 또 다른 일행과^^

 

 

 

 

 

덕주사 입구 어귀의 거대한 남근석~~~

 

 

 

 

 

덕주산성~~~

월악산의 험준한 지형을 너무나도 잘 이용한 정말 튼튼한 산성... 

 

 

 

 

 

덕주사에 도착하니

월악산의 정상인 '영봉'의 안내 표지석이 보인다..... 

 

 

 

 

6.25때 불타 소실되고 새로이 건축된 덕주사 대웅전의 위용~~~

 

 

 

 

 

'공생".......

덕주사 바로앞에서 함께 몸 부대끼며 살아가는

커다란 바위와 느티나무 그리고 자연의 숭고함..

 

 

 

 

 

 

덕주사 탐방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목엔

바닥의 낙엽을 즐겨 밟으며 또 다른 가을의

끝자락을 음미할 수 있었다,,,,,

 

 

 

 

 

저 멀리 월악산의 정상인 영봉이 저만치 보인다,,,,,,,

 

 

 

 

 

가을은 이렇게도 곱게 물든 단풍색처럼 왔다가

말없이 우리네 곁을 떠나 가는가 보다....

 

분명 어제까진 가을이었는데

오늘아침 뉴스엔 대관령과 설악에서

폭설주의보 소식이 들린다.

그러고 보니 어제는 가을인데 오늘은 겨울인 듯하다...

바람끝이 차고 손도 시리다.

 

절정의 단풍과 함께한 온천의 고장 수안보 나들이...

 

잊혀진 계절에 이루어진

이번 수안보 온천과 단풍놀이 1박2일 일정은

이렇게도 가슴시리게 고운 기억들로 가득하다.

 

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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