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겨울날의 스케치..

 

 

 

 

 

 

 

 

 

 

 

 

 

 

 

 

 

 

 

 

 

 

 

 

 

 

 

 

 

 

 

 

 

 

 

 

지난 주말에

가까운 근교를 한바퀴 휭하니 돌고왔다.

 

매서운 칼바람을 동원한 차가운 날씨속에서도

가족 나들이랍시고

언손 호호불며 빙어낚시를 즐기는

가족 출조팀을 포함해서

계절을 무색케하는 열혈남아들은 어딜가나 존재한다는 사실..

 

그 추운 날씨에도

얼음 가운데 모닥불 피워놓고

나름의 휴일을 즐기는 모습에서

우리네 사는게 별반 다를게 없다는

진실만 터득했지만,

각자의 연출에서 이루어진 시나리오 자체는

또다른 모습으로 비춰졌다.

 

혹여 바람끝 스며들까 창문 꼭꼭 잠궈놓고

이방 저방 딩굴며

마냥 테레비 사냥만 하는것 보단

그래도 보기는 좋았다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