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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중남미문화원에서 그들의 삶의 애환을 엿보다...

금모래은모래 2016. 5. 27. 06:00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중남미문화원을 불쑥 다녀왔다.

 

 

다른 일정이 있어 고양을 방문했다가

주변에 중남미문화원이 있다는 사실을 접하고선

불현듯 찾아 나선것이다.

 

 

어느날 블친의 블로그에서 알게 되었던

아련한 기억을 되새김하며 방문한 중남미문화원의

이모저모를 사진으로 둘러보자.

 

 

 

 

일단 입구에서

입장권을 발매해야 한다.

 

 

성인기준 1인 5,500원...

 

 

 

 

 

그럼 중남미문화원은 어떤 곳일까?

 

 

중남미문화원은 1992년 중남미에서 30여년간

외교관 생활을 하셨던 이복형 대사와 그의 부인이신

홍갑표 이사장이 그 지역의 풍물을 모아 세운 문화의 장이다.

 

 

중남미 지역의 문화와 예술에 대한 나름의 이해와

청소년들에게는 세계화 사회교육의 일환으로 꿈과 이상과

건전한 세계관을 심어주기 위한 취지로 건립되었다.

문화원에는 박물관, 미술관, 조각공원 등이 있다.

 

중남미박물관에서는 마야, 잉카, 아즈테카 등 고대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중남미 각국의 찬란했던 고대 문화유산과

역사, 생활상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으며 아세아권에서도

유일한 우리나라 최초의 외국문화관련 박물관이다.

 

 

토기, 석기 및 목기, 가면, 민속 공예품, 가구,

그림과 악기 등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다.

 

 

중남미 미술관에서는 근.현대의 중남미 작가들의

그림, 조각 등 작품 등을 감상할 수 있으며 주기적인 전시회를 열고 있다.

조각공원에는 중남미의 12개국 작가들의 우수한 작품들과

인디오풍의 인디헤나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코요아칸 대문과 산책로가 이쁘다.

 

 

한가지 아쉬운게 있다면 박물관과 미술관 등의

실내 전시관은 사진촬영이 허가되지 않아

다양한 흔적을 담아올 수는 없다.

 

 

물론 대부분의 박물관이 그렇긴 하지만^^

 

 

 

 

 

안내 표지에서 알 수 있듯이

다양한 장르의 중남미문화를 만날 수 있는

아주 이색적인 곳이다.

 

 

 

 

 

야외에 전시된 작품들은 사진으로 기록할 수 있어

그나마 몇컷 담아보았다.

 

 

건물 자체가 뭔가 모르게 중남미적이다^^

 

 

 

 

 

 

 

가장 먼저 방문한 박물관이다.

물론 실내에는 엄청난 양의 수많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지만 눈과 가슴으로만

슬그머니 담아내었다.

 

 

중남미 특유의 작품들 앞에서

오랫동안 머물렀다.

 

 

 

 

 

다시 야외로 나오면 다양한

조각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다.

 

 

 

 

 

야외 산책로에 주어진 의자와 항아리 마저도

예사롭질 않음은 중남미 문화만의 특성을

잘 표현한게 아닌가 싶다.

 

 

 

 

 

낯선 작품을 뒤로하고

투박스런 그 의자에 잠시 앉아도 보았다.

 

 

물론 100%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긴 어렵지만

이렇게 일부분의 문화를 접할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상당히 큰 도움이 되는듯 했다.

 

 

 

 

 

입구에서 봐서는 별로 넓게 보이지 않았는데

박물관과 여러 시설들을 둘러보면서 야외에 전시된

작품을 한바퀴 둘러보는것만도 꽤 많은 시간이 소요 되었다.

 

 

 

 

 

얼핏 보기엔 익살스럽도 하고

재밌기도 한 작품들이 유난히 많다.

 

그것이 문화의 차이일까?

 

 

 

 

 

고즈넉한 분위기?

여느 사찰에서의 느낌 또는

사원을 걷는듯한 아련한 분위기였다.

 

 

 

 

 

국내 여느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쉬이 접하기 어려운 중남미 특유의 작품들을

실내 전시관과 야외 전시관에서 만날 수 있었다.

 

 

 

 

 

중남미만의 종교도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슬그머니 인증샷을 남겨보기도 했다.

 

 

홀로 기행에서 맛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재미인양^^

 

 

 

 

 

워낙 많은 작품이라 자세히 들여다보긴 무리다.

그 지역의 특성을 이해할 수 있는 정도로

휭하니 지나가야먄 실내외 전부를

접할 수 있었다.

 

 

물론 시간적인 여유를 아주 길게 잡는다면

좀 더 꼼꼼하게 자세히 둘러볼 수 있을텐데 말이다.

 

 

 

 

 

마야문화의 벽화라고 한다.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벽화의 내용은

자세히 알수 없지만 그동안 쬐금 알고 있었던

마야문명을 실제 접할 수 있다는데 의의를 두고 싶다.

 

 

 

 

 

전체적으로 관리는 참 잘 되고 있는듯 했다.

차분하게 거닐면서 꼼꼼하게 둘러본다면

좀 더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것 같다.

 

 

서너시간 이상의 일정으로

실내외 전시관의 작품들을 둘러본다면

나름 의미있는 시간일듯 하다.

 

 

한두시간으로는 도저히 무리였다.

 

 

 

 

 

바쁜 현대의 직장인으로 살면서

언제 이런 중남미 문화를 접할 수 있을까?

 

 

 

 

 

그들의 종교 부분을 이해할 수 있는 곳이다.

 

 

 

 

 

 

 

중남미문화원...

 

 

사실 진작에 한번 다녀오고 싶은 곳이었는데

이번에 우연히 근처를 방문하게 되어

횡재를 한 느낌이었다.

 

 

실외에 전시된 수많은 작품들 보다

실내 전시관에서 만난 그들의 토속적인 문화에서

더 큰 감동을 받은듯 하다.

 

 

사진 몇장으로 중남미문화원의

전부를 소개한다는건 어려울것 같다.

 

 

길지 않은 시간으로 둘러본 그곳엔

미처 우리가 몰랐던 그들의 삶과 애환을

이해하고 어림짐작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