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어 얼음낚시와 송어 물낚시를 즐길 수 있는 이천 용면낚시터...
수도권에서
빙어 얼음낚시를
할만한 곳이 있을까?
더불어 송어 물낚시까지?
근간의 날씨가 너무 포근하여
겨울 축제준비로 분주했던 일부 지방에서는
겨울축제가 성황리에 열리질 못해
도리어 안타까운 실정이다.
어제 오후엔 수도권에서
겨울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곳인
경기도 이천의 용면 낚시터를 찾아
빙어 얼음낚시와 송어 물낚시를 즐기는
많은이들과 나눔하고 돌아왔다.
이곳 용면낚시터에서도
기온상승으로 인해 저수지의 가장자리는
접근금지 안전라인을 설치해둔 실정이긴 하지만
가운데 쪽으로 들어가 보니 얼음은 두껍게
잘 얼어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나마 계곡형 저수지여서
그런가 봅니다.
차가운 겨울날의 또다른 재미와 별미인
빙어 얼음낚시와 송어 물낚시를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
라인 안쪽으로 제법 많은이들이 벌써...
얼음위를 달리는 또 다른 재미...
얼음낚시가 아니어도 이토록 즐길 수 있구나...
용면저수지 한 쪽으로는
물이 얼지 못하도록 유지하면서
겨울철 송어 물낚시터를 개장했더군요.
겨울철 송어 물낚시는
이렇게 앉아서 대낚시로도 가능하더군요.
루어로만 가능한 줄 알았는데...
송어 루어낚시 채비는
그렇게 난이도가 높질 않았습니다.
쏘가리 낚시의 가장 기본적인 채비에다가
액션만 조금 주면 충분해 보였습니다.
루어낚시도 자세히 보면
스포츠와 복합과학의 집약체거던요^^
이분은
일단 자세가
별로 안 좋아 보입니다.
루어낚시의 가짜 미끼인 웜에
송어가 낚였습니다.
낚시란 자고로 고기를 잡아야 좋은건 아니다..
또한 손맛을 못 보면 어때?
차갑고 하얀 겨울날이어서
그저 좋기만 하다..
낚시채비만 가지각색이 아니고
조사님들의 복장도 정말 다양하기만 하다.
하얀 겨울을 낚는이들...
낚시터에서 낚시만 하란 법은 없다^^
그냥 이렇게 차가운 바람을 달려보기도 하자.
날씨가 덜 추워 이 겨울이
도리어 얄미울것 같기도 하지만
지금 그대로의 현실을 많은이들은
맘껏 즐기고 있었다.
낚시과학과 빙판위의 예술인 듯 하다...
참 이쁘다...
가녀린 몸매의 겨울미녀인 빙어...
미끄러지고 또 넘어지면 어때...
얼음판 위에서나마 점수 좀 따려고 했더니..ㅋㅋㅋ
빙판위가 춥지만 준비해온 먹거리가 많아서
그래도 그렇게 아쉬어 보이진 않는다.
빙판위에서 아빠가 끌어줘서 더 좋다...
난 이래서 겨울이 너무 좋아...
곳곳엔 위트 넘치는 벽화들이 즐비하다..
용면낚시터의 강태공씨^^
이 녀석들은 이곳 낚시터에서 키우는
하얀 비둘기과 녀석들인데 계절에 연연하지 않고
저렇게들 애정을 표현하고 있다.
녀석들 혹시 삼각관계?
화장실앞 벽엔 거대한 물고기가
땀을 흘리듯 점프를 한다..
실내 체험장에서는
아이가 잡은 고기를 아버지가
바늘을 제거해 주고 있다.
아버지의 미소가 너무 좋았다...
저렇게 좋을까^^
녀석들 참 귀엽구만...
주변엔 다양한 닭 종류와 심지어
몇마리의 집토끼가 야외로 돌아다니고 있었다.
반대로 끌어주면 어때?
이 얼마나 아름다운 겨울나기란 말인가?
낚시하다 지치면 이렇게 썰매를 타기도 하고
춥다고 방에만 있으면 느낄 수 없는
다양한 빙판위의 이야기들.
얼음판 위에서도
각자의 일상으로 분주한 모습은
이것이 평범한 우리네 삶의 한조각이라는 사실.
외면...
의자위의 두녀석 왈...
"추워죽겠는데 계속 낚시만 하네"
달달달 "아이구 추워라"...
개 떨듯 떨고있는 녀석들 옆에서
쥔장님 왈 "그래도 너희들 오늘은 내의도 입었자너"
녀석들 겨울채비는 단단히 했더군요 ㅋㅋ
겨울날 빙판위에서 즐길 수 있는
얼음낚시터에서의 다양한 이야기였습니다.
유난히 포근한 기온으로 인해
겨울축제의 현장은 사실 큰 영향을
받고 있는 실정이더군요.
그나마 수도권에서도 이렇게
얼음판 위에서 빙어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는 사실이 다행이었구요.
더불어 대물 송어 물낚시까지
할 수 있다니 말입니다.
중부고속도록 서이천 나들목에서
불과 십여분 거리에 위치한 용면낚시터에서는
많은이들이 바람불어 차가운 겨울날을
맘껏 노래하고 있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