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여행] 고요의 멋스럼이 발길을 잡는 최함월 고택...
문경 간이역 탐방 후 3번 국도로 올라오면서
수안보를 지나 충주 조금 못미친 국도변에 위치한
아름다운 고택 최함월 고택을 다녀왔습니다.
충주댐 건설로 인해 이곳으로 옮겨진 고택은
주인장의 이름을 딴 유난히 아름다운 정자가 있어
그 운치를 더해주고 있는 곳이랍니다.
그럼 한번 둘러볼까요^^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면 바로 옆의
작은 연못과 잘 어우러진 정자 함월정입니다.
저만치 고택이 보입니다.
최함월 고가라고 안내되어 있네요.
충주댐 건설로 옮겼다는 안내문도 되어 있구요.
비록 작은 연못이지만 연꽃이 피었던
흔적이 보입니다.
현재 수리중이라고 출입을 금지해서
담밖에서 그저 둘러보는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누군가 살고 있는듯 한 흔적이 납니다.
담밖에서 보이는 고택이 제법 큰 규모더군요.
안으로 들어가 보지는 못해도
밖에서 둘러보는것만으로도 고택의 고즈넉한 분위기는
충분히 가슴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잔설이 남아 아직은 차가운 겨울 내음이 나긴했지만
따스한 봄날의 이곳엔 화사한 꽃들이
정원을 수 놓을것 같습니다.
담장위로 내려앉는 봄빛이 좋습니다.
인기척은 없었습니다.
출입금지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어
이렇게 담밖에서 보는것으로 만족해야 했지만
고택 그 특유의 맛은 충분히 담아낼 수 있었습니다.
고택의 뒤안길...
본채와 제법 떨어진 곳에 위치한 화장실이
당시 우리의 문화를 대변하는듯 하구요.
구석 구석 묻어나는 아련한 옛시절의
그리움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함께한 일행의 사냥꾼 포스랍니다^^
한결같이님.
저 멀리 본채의 마루위엔
가야금인지 무슨 악기가 놓여있더군요.
오래된 고택 탐방에서 우리는
당시의 좋은 기운을 얻으면서 자신의 지금을
치유도 할 수 있는 힐링의 기회로 삼기도 한답니다.
호미랑 낫이 걸려 있더군요.
전시용이 아닌 누군가 사용하는것으로 보입니다.
구조물 자체가 지금의 것들과 달라서
고향의 품인양 바라보는 맘은 참 평온해 지더군요.
담밖의 분주한 모습들로 봐서는
특별히 준비중인 뭔가가 있는것 같았습니다.
다시금 정자를 둘러 봅니다.
함월정은 작지만 볼수록 이쁘더군요.
요건 뭔지 아시겠죠^^
문을 열어 젖혀 위쪽에 걸어 두는
요즘말로 일명 말발굽이라고 합니다.
얼음이 녹고 연못에 연꽃이 필때면
작은 연못이지만 제법 운치가 작렬할것 같습니다.
목련의 봄 기운이 느껴지는 가운데 둘러본
3번국도 충주의 최함월 고택...
3번 국도변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매우 좋았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겨울날의 그것과는 다른
화사한 봄 기운들이 3월의 봄날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이 봄엔 웅비의 꿈 하나 가슴에 안고 뭔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소중한 출발을 시도해 보는것이 어떨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