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맛집 쏠비알 카페식당과 가평 볼거리 어비계곡에서의 여름날 이야기...
저는 오늘부터 하계휴가에 들어갔습니다.
5일 일정이지만 중간에 다시 방문하여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이 글은 예약으로 올려진 글입니다.
아내랑 가평의 어비계곡 근처를
드라이브삼아 한바퀴 휭하니 돌아보기로 하고
집을 나서며 둘러본 세상이야기입니다.
어비계곡으로 가는 길은 몇가지가 있지만
양평에서 가장 가까운 배넘이 고갯길을 이용하기로 하고
사나사 계곡의 입구를 지나 두번째 진입로로
서서히 진행을 하였습니다.
계곡으로 오르면서 도로변에
다양한 장르의 많은 식당들이 즐비하다는걸
처음 알았으며 각각의 멋스럼과 운치가
저마다의 특색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배넘이 고갯길을 오르면서 만난
도로변의 쏠비알 식당 및 펜션입니다.
넓은 식당의 안쪽이 아닌 바깥의 주차장에 주차하고
고개를 돌리니 바로 옆에서 이런 폭포가
장관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물소리가 대단하더군요.
음식점이면서 카페이면서
펜션이 함께 운영되는 곳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밖에서 볼때와는 다르게
족구장을 포함하여 안쪽은 상당히 넓었습니다.
카페와 음식점 바로 옆으로
이런 계곡물이 너무나도 시원하게
흐르고 있었구요.
식당의 메뉴는 한우와 오리 그리고
장어였습니다.
계곡 앞에 서 있는데도 찬 기운이 전해지더군요.
정말 시원했습니다.
주차장 아래의 펜션인데 소나무를 그대로 둔 채
가옥을 지었더군요.
참 이색적입니다..ㅎㅎㅎ
실내에 들어가 보지는 않았지만
소나무를 껴안고 잠을 자는지 궁금했습니다.
아름 아름 어떻게들 알고 많이들 찾아오시네요.
카페로 오르는 길입니다.
계곡 옆의 카페엔 이런 멋도 있었습니다.
해가 넘어가고 저녁이 되면 계곡물의 찬 기운으로 인해
서늘함 마저 느껴질 것 같습니다.
테크위의 아트...
자연의 순리를 따르며 구조적으로 잘 활용된
카페가 상당히 운치가 있더군요.
이렇게 쏠비알 카페식당 및 펜션을 둘러보고
어비계곡으로 향했습니다.
가파른 언덕길을 올라오니 정상엔
이런 컨테이너형 배넘이 고개 산장이라는 곳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산장의 작은 공간엔 이곳을 다녀간 수많은 여행객들의
낙서가 친밀하게 진열되어 있더군요.
배넘이 고개의 산장에서
좌측으로 들어가면 유명산 활공장입니다.
유명산 활공장쪽에서 나오는이들의
미소가 참 아름답습니다.
차속에는 외국인들이 왕창 타고 있었습니다.
이들도 활공장으로 들어가는가 봅니다.
하늘 높이 날아서 바라보는 땅 아래 세상은
또 어떤 모습일까요?
산장을 지키는 멍멍이도 그네들의 동태를 관찰하고 있더이다.
" 이 더운날 뭣들 하는거지?" 라며~~
활공장쪽으로 패러글라이딩에 사용되는
짐들이 운반되고 있었습니다.
단체로 많이 이용하는것 같습니다.
다시 배넘이 고개를 넘어 어비계곡으로 향했습니다.
고개를 넘으니 가평군으로 행정구역이 변경되었습니다.
어비계곡엔 유명산과 어비산행을 마친 등산객
몇분이 개울물에서 쉬고 계시더군요.
물좋고 계곡좋은 이 어비계곡을
가족 단위로 찾으신분들도 더러 눈에 뛰었고요.
이곳에서도 스마트폰의 위용이 발휘되고 있었습니다.
어비계곡 곳곳의 좋은 자리는 벌써
다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물이 맑기로 소문난 어비계곡은 그렇게 큰 규모는 아니지만
숲이 우거지고 원시림이 짙은 아주 훌륭한 계곡으로
인근의 국립 유명산 자연휴양림 계곡과 더불어
수도권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오늘은 양평에서 가평으로 넘어가는
배넘이 고개를 향하다가 둘러본 쏠비알 카페 및 펜션과
어비계곡 그 일부를 둘러 보았습니다.
하계휴가 첫날입니다.
지금 저는 강원도의 어느 계곡이나
고향인 경북 영양의 모친댁에 있을것 같습니다.
여전히 무척이나 덥군요.
건강한 여름날을 위해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쉬엄 쉬엄 쉬어가는 하루 하루의
일상 되시길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