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사랑 이야기

용문산 방문기..

금모래은모래 2011. 6. 14.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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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토욜 경기도 양평 용문산 도일봉을 다녀왔다~~

    출발하면서 친구랑 통화도 하고 전날 일기예보를 믿고

    빗방울도 안보이길래 무작정 출발하여 가는 길에 저렇게

    고운 가을빛을 즐기고 있는 코스모스를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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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문산 도일봉 가는 도로변의 코스모스는 누군가를 기다리 듯

    아련한 자태로 자신을 뽐내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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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색으로 서서히 변해가고 있는 이끼낀 도일봉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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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으로 올라가는 길목에서~~혼자서 바위를 이용한 셀카^^*...아직까지 비는 안 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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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포 위 나무 계단..... 서서히 빗방울이 보이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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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새 굵어진 빗줄기~~뭔 열매인지 모르지만 가을비를 맞아 촉촉한 모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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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곧 터질듯한 도토리도 쏟아지는 빗방울엔 어찌 할수가 없는 듯~~~ 

    비를 맞으며 사진 촬영한다는게 여간 힘든게 아니란 사실... 이번에 새삼 한수 배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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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 세시간 동안 그 많은 비를 홀라당 다 맞고 완죤 물에 빠진 생쥐가 되어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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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내리는 가을속엔 바위밑에서 저렇게 덩그러니 토종벌통이 제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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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 후 돌아나오는 길목~~

    길 바닥에 유독히 눈에 뛰는 은행들~~오직 한 나무에서만~~ 

 

    장대 빗속에서 후다닥 후다닥 주어담은 은행이 족히 15kg은 넘을 듯^^*..... 

    산속에서 비 맞으며 영지 버섯이랑 더덕 몇 뿌리 채취 했지만 오늘은 은행 수확이 더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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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에 올라갈때 그렇게 장관이던 길가의 코스모스도

   내려올땐 가을 비를 맞으며 초연이 고개를 떨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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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문산 올라가는 길목의 야외 옹기 전시관 및 판매처 '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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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외에 전시된 옹기들도 촉촉한 가을비를 즐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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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옹기 등의 실내 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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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산 괴목 작품 야외 전시 및 판매~~~~비를 흠뻑 맞았지만 아랑곳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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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최고의 뱀으로 유명한 용문산 답게 곳곳에 이런 땅군들의 집이 즐비~~

    그날도 도일봉 산행 중 뱀 서너마리를 발견했는데.... 

    사실 요 사진 찍다가 주인장에게 따끔하게 혼쭐만 나고^^*허락없이 촬영한다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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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근처에서 유명한 막국수집에 들러 요런 맛나는 비빔 막국수로

     민생고를 해결~~~~

 

 

    경기도 양평의 용문산은 일년에 몇번씩 가는 산행 코스인데도

    갈때마다 다른 계곡을 이용하다 보니 늘 새롭다는~~~

   

    전날 일기예보에 밤 늦게부터 비가 온다는 사실을 

    믿은 내 잘못이 크지만 그래도 물에 빠진 생쥐 모양의

    서글픈 내 모습은 주말 산행이나 기행하는 이의 맘을 아프게 했다~~~

   

    가을산과 들판엔 뭔가가 있다....

    머루랑 다래도 있고 송이랑 영지도 있다.....

    그리고 코스모스와 은행도~~~

    집에서 테레비랑 싸움만 하면 뭐가 나오는가^^*

    산으로 들로들 가시라~~~~

    산행의 즐거움과 가을이 주는 아름다운 부산물이 즐비하리니^^*

   

    이렇게 용문산 기행은 서서히 저물어가고 있었다는 사실~~~~

 

2008.9